[남자 백팩 추천]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리는 남자 백팩 코디법!

201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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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남’을 아시나요?

백팩을 맨 도시남자를 위한 남자 백팩 스타일링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2004년 배우 조인성을 국민스타로 만든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은 드라마 자체도 인기가 많았지만 출연 배우들의 패션으로도 뭇 여성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조인성의 백팩 패션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데요, 조인성은 대한민국의 도시남자들이 브리프케이스를 내려 놓고 백팩을 매게 만든 장본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로부터 약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최근에는 '백도남'이라는 유행어까지 탄생했습니다. '백도남'이란 '백팩을 맨 도시남자'라는 뜻인데요, 그만큼 백팩은 더 이상 패셔니스타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백팩은 양손을 자유롭게 만드는 실용적인 아이템인 동시에 스카프나 넥타이처럼 남성패션의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직장인들에게 부드럽고 활동적인 느낌을 줄 수도 있고 조금 연배가 있는 분들에게 젊은 감각을 어필 할 수도 있죠. 그럼 팔색조의 매력을 갖고 있는 백팩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볼까요?

 

 

비즈니스 캐주얼의 마지막 정점, 이것은 백팩

 

이젠 더 이상 비즈니스 패션아이템으로 백팩은 어색하지 않습니다. 잘만 매치하면 깔끔하고 센스있는 느낌을 줄 수 있죠. 멋진 린넨 블레이저와 언제나 환영인 코튼셔츠에 빈티지한 색감이 묻어나는 팬츠, 마지막으로 댄디한 보트슈즈. 여름철 가장 이상적인 초이스죠. 하지만 2% 부족합니다. 바로 여기에 백팩을 매주면 비로소 도시남자의 패션이 완성됩니다.

 

하지만 너무 스포티한 느낌의 백팩은 지양할 것은 권합니다. 그래도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면 어느 정도 무게감을 주는 편이 좋습니다. 가죽소재의 백백은 비즈니스 캐주얼에서 항상 모법답안이지만, 더운 날씨에는 천 소재의 백팩도 굿굿.

 

 

▲ 사진출처: 조이코오롱

 

 

가죽과 천소재가 혼합된 디자인은 가장 이상적입니다. 천 소재로 시원한 느낌을 주고 백팩의 하단이나 스트랩 부분 등을 가죽으로 처리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하죠. 또 캐주얼 수트에도 멋지게 스타일링 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격식을 차려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백팩과 수트의 궁합은 찰떡입니다.

 

 

 

▲ 사진출처조이코오롱

 

 

그럼 이번에는 조금 가볍게 가볼까요? 턱선이 갸름한 신입사원 친구가 목에는 도트무늬 타이 매고 어깨에는 이런 느낌을 백팩을 매고 출근한다면 이뻐해줄 수밖에 없겠네요. 네이비와 브라운의 조합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백팩들은 대체로 안에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따로 노트북 가방을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 사진출처조이코오롱

 

 

하지만 백팩이 꼭 젊은 친구들의 전유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귓가의 새치가 희끗한 중년의 신사가 버튼다운 스트라이프 셔츠를 노타이로 연출하고 한쪽 어깨에 이런 캐주얼 백팩을 매고 나타난다면? 와우~ 30대 골스미스 여직원들의 탄성이 벌써 귓가에 절로 들립니다.

 

 

주말에도 데이트할 때도 백팩은 멋있다

 

한때 대한민국의 모든 중고등학생의 짐을 담당했던 두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한 브랜드는 미국의 UCLA 대학의 인지도를 높여준 1등 공신이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인기였죠. 아무튼 이 브랜드들의 가방 디자인은 아마 '캐주얼 가방'을 머리 속에 떠올릴 때 가장 먼저 그려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 사진출처조이코오롱

 

 

군더더기란 찾아볼 수 없는 이 깔끔함! 바로 이것이 캐주얼 백팩의 정석이라 감히 말합니다. 주말에 이 백팩 하나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할 때도 좋고 친구들과 가볍게 트레킹을 떠날 때도 좋고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노트북을 싸고 커피숍으로 출동하기에도 정말 딱이죠. 또 이런 백팩은 은근히 짐이 많이 들어가서 12일 여행 다녀올 때도 안성맞춤입니다.

 

 

한 손에 아메리카노, 한 손에 스마트폰

 

'백도남'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닙니다. 도시남자의 필수품인 아메리카노와 스마트폰을 쥐려면 양손이 자유로워야 하는데 한 쪽 손이 가방을 들고 있으면 불가능합니다. 아메리카노와 스마트폰을 절대 놓칠 수 없기에 도시남자는 백팩을 매야 합니다. 스타일을 살리면서.

 

최근에는 여성들도 백팩을 많이 매지요. 그만큼 백팩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사랑 받는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가벼워 보인다고 기피하기도 하는데요, 블로그지기가 조언한 대로 때와 장소에 맞춰 잘 매칭을 해주면 스타일과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백팩, 남자라면 한 번쯤 매볼 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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