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직장생활 성공을 위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 그 중점에서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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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몰입과 이직의도의 알쏭달쏭 상관관계

그대, 직장 선택 시 조직몰입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는가?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신입사원 10명 중 9명은 입사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입사 2년 미만의 직장인 10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입니다. '현재 회사를 옮기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89.3% '그렇다'고 답했고, 특히 설문대상자의 84.7%나 현재 경력을 포기하더라도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놀라움을 감출 수 없는 결과인데요. 이처럼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신입사원들이 이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무엇이 이들을 마음을 흔드는 것일까요?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우선 연봉에 대한 불만족을 꼽을 수 있고 동료나 상사와의 불화, 복리후생 불만족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면접자리에서 충성을 맹세(?)하고 취업난이라는 긴 터널을 뚫어도 이런 이유들로 금새 딴마음 품다니, 참 불편한 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사회가 성과를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조직원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었고, 결국 조직원들 간의 심리적 유대관계마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많은 사회학자들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학자들은 조직에 대한 몰입도가 조직원들의 이직의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조직에 대한 몰입도가 높으면 이직의도는 낮고, 반대로 조직에 대한 몰입도가 낮을수록 이직의도가 상승한다고 합니다.

 

 

조직몰입, 대체 무엇이길래?

 

 

 

 

 

조직몰입은 개인이 조직에 대해 느끼는 소속감과 심리적 귀속감, 일체감, 충성심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또 어떤 학자들은 조직몰입을 조직의 목표와 가치에 대한 조직원들의 수용 및 지지, 조직을 위해 노력하는 의지, 조직에 남고자 하는 희망을 포함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한국사회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인 '우리'의 개념과 비슷합니다. '우리'도 조직몰입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다차원적이고 심리적인 개념입니다. '우리'는 심리적 유대감이 생기면 상당한 조직력을 발휘하기도 하지요.

 

만약 조직원들이 외부의 어떤 이를 우리의 일원으로 인정한다면 그 순간 그 어떤 이는 우리라는 조직 안에서 수많은 혜택을 받고 동시에 우리를 위한 의무감이 부여됩니다. 또 한번 우리가 되면 쉽게 우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조직몰입은 곧 조직의 문화를 대변한다

 

 

 

 

 

조직 내에서 조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조직의 불공정성이나 비효율적인 의사결정에 불만을 품을 수도 있고, 강도 높은 업무로 오는 신체적 스트레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입 모아 말하는 것은 몸이 힘든 것 보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참기 힘들다입니다. 업무 강도가 조금 셀지라도 그 업무에서 본인이 성취감을 느끼고 동료들과의 관계도 좋게 형성되면 '회사''동료' ''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조직을 떠날지 안 떠날지는 무엇보다 '우리'라는 의식의 형성유무가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라는 의식은 곧 조직몰입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직은 조직원들의 조직몰입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조직몰입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직원들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인사와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또 사내 복지의 강화도 필요합니다.

 

여기서 열거한 조직몰입을 높이는 요인들은 결국 조직문화를 대변하는 요인들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원활한 의사소통, 합리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사내복지 등등. 일반적으로 조직문화, 기업문화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들이죠.

 

 

조직원들의 조직몰입은 조직문화가 결정한다

 

 

 

 

 

그만큼 조직문화는 중요합니다. 혹자는 조직문화를 가리켜 외부에 보이기 위한 '전시행정' 쯤으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직문화는 단지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조직원들의 내부 결속과 조직몰입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취업준비생들이 보통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연봉이 높은 회사를 우선으로 꼽습니다. 물론 연봉은 회사를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한 고려대상이죠. 하지만 그 기업에 입사했을 때 내가 과연 그 곳에서 몰입되어 일을 할 수 있는지, 그들과 함께 동화되어 '우리'의 일원이 될 수 있는지 한번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펙은 뛰어나지만 입사 1~2년 안으로 떠나는 조직원. 그 어떤 회사도 이러한 인재를 원하진 않습니다. 회사원 하나하나가 모두 조직에 몰입하고 '우리'라는 의식 속에서 1+1 2가 아닌 그 이상의 시너지를 내기를 기대하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업과 지원자들은 모두 한 곳에서 롱런하기를 기대합니다. 공통분모가 존재하는 것이죠.

 

 

조직과 조직원들의 공통분모. 여러분들께서는 입사 전에 고민해 보셨나요? 아직 취업준비를 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꼭 이 점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몰입할 수 있는 조직. 바로 그곳을 선택했을 때 여러분의 행복한 직장생활이 열릴지 모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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