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AC] 도쿄올림픽 골프 국가대표 유니폼 디자이너와의 일문일답!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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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국가대표 유니폼

디자이너와의 일문일답!

국가대표의 골프웨어와 골프웨어 트렌드 

 

 

안녕하세요, 코오롱블로그 지기입니다.

 

도쿄올림픽 골프 국가대표

유니폼과 용품을 디자인한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골프웨어 (WAAC)’ 

오인화 디자인 실장에게 직접 들은
국가대표의 골프웨어와 골프웨어 트렌드

일문일답을 전합니다.

 

/

Q. 골프가 요즘 인기죠. 실감하시나요?

 

. 작년에는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았는데 

이후 예상치 못하게 MZ 세대가 유입되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어요. 

실제 필드에서 젊은 골퍼들을

많이 만나고 있고, 

그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스타일을 과시하면서 

골프 시장은 급변하고 있죠. 

다양한 고객과 취향이 존재하는

새로운 골프 시장에서 

왁의 영향력 확대가 더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

Q. 골프웨어 트렌드는 어떤가요?

 

골프를 즐기는 연령이 다양해지면서 

특정 트렌드나 브랜드에 집중하기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다양한 필드 스타일이 생겨났고, 

이를 위해 여러 브랜드를 섞어서

매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독특함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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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필드에서 멋진 스타일을 연출하는 방법은?

 

대부분 컬러 매칭과 패턴 코디에 중점을 두는데, 

액세서리로 컬러 포인트를 주면

감각적인 필드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블랙과 모노톤이 유행이지만 

너무 단조로우면 재미가 없으니

컬러 포인트를 강조하고 싶어요. 

 

/

Q. 왁을 디자인할 때에는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왁은 태생부터 다른 브랜드와 확실한 

성격 차이가 있어요. 

정체성이 명확하고 캐릭터가

강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왁의 아카이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왁의 독특함을 필드와 잘 매치하고 

기능성,피팅감 등을 개선하여 

보기에도 매력적이고 착용감도 좋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할

계획이 있는 만큼 

더 넓은 시야를 가지려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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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왁은 많은 골퍼를 후원해왔고 

이번 도쿄올림픽 골프 국가대표

유니폼까지 디자인했죠. 

디자인부터 제작까지는

어느 정도 기간이 걸렸나요? 

 

2월 말에 스포츠TF팀과 첫 미팅을 하고 

3월 초에 협회와 방향성을 논의했어요. 

3월 말에 디자인을 완성하고 

4 월 중순에 1차 샘플을 전달했습니다. 

생산은 4월 말에 시작해 

6월 말에 완제품을 납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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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골프 국가대표 유니폼의

디자인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의 위상이

느껴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너무 강한 컬러 배색은 지양하여

세련된 이미지를 주는 한편 

왁의 브랜드 DNA가 담긴 

착시 패턴을 사용했습니다. 

건곤감리와 스트라이프를 믹스한

유니크한 패턴을 남녀 주요 제품에 반영했어요. 

기존에 너무 심플했던 레인코트에는

과감한 패턴을 사용하여 위트를 가미하고 

다른 국가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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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능적으로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일본 현지의 날씨가 고온 다습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최 상의 컨디션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경량 소재, 

흡한속 건접촉냉감 소재를 사용했어요. 

아우터와 팬츠에는 벤틸레이션 기능의 

펀칭 디테일을 넣었고요. 

편안한 착용 감을 위해 

스트레치 소재는 기본이고 

패턴으로 입체감을 주었습니다. 

 

/

Q. 국가대표 유니폼인 만큼 

여러 규정을 맞추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옷에 부착되는 브랜드 BI 및 태극 마크, 

KOREA 사이즈 등의 규격이 정해져 있는데, 

저희가 왁의 BI를 더 크게 하여 

중간에 수정한 적이 있습니다. 

왁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웃음)

 

 

*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vol.609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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