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뉴스] 코로나19가 바꾼 세상 풍경, 사회적 거리두기와 #항균 #위생 #언택트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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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세상 풍경   

사회적 거리두기와 #항균 #위생 #언택트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 지기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람들로 가득했던 거리가 한적해졌습니다. TV에서는 특별 편성된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란 감염성 높은 질환의 전파를 막거나 느리게 하기 위해 감염된 사람들과의 접촉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행동 지침이라 하겠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의 여파를 일시적으로 조절하는 데 기여하는 측면이 있어 효과 있는 정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는 언택트(Untact)라는 키워드로 대표됩니다. 언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 반대를 뜻하는 언(Un)을 붙인 신조어입니다. 최근 소비 트렌드를 이야기할 때도 활발히 사용되는 키워드인데요. 더불어 개인위생과 항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전후 달라진 세상 풍경,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인위생과 세균 억제를 위한 항균 제품 인기 


요즘 가장 뜨거운 화두가 바로 항균입니다. 매일 위생, 항균, 안전 기능을 강화한 다양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특히 손소독제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전과 비교하면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슈화된 설 연휴 이후, 손소독제의 매출액은 20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 밖에 개인위생을 고려한 많은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휴대용 칫솔 살균기나 항균 카시트, 항균 섬유 소재로 만든 의류까지. 개인위생과 세균 억제를 생각한 제품군 범위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리를 이용해 세균 억제! 코오롱글로텍 큐프러스 


최근 코오롱글로텍 기능성 소재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소재가 있습니다. 바로 산업용 섬유 소재 ‘큐프러스’인데요. 구리 파우더를 입힌 나일론 원사로, 아웃도어 이너 셔츠와 내의, 장갑 등의 제품을 선보여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구리가 가진 기능적 성질을 섬유에 구현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한편, 악취를 제거하고 정전기 발생을 막아주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또한 신체에서 발산하는 열을 흡수, 골고루 분산해 주기 때문에 의류에서부터 가정용 패브릭, 각종 가전제품 필터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소재입니다. 






매장에 가지 않고 제품 구입, 언택트 소비 트렌드 


개인위생용품이나 항균 제품 인기와 더불어 소비 방식도 변화했습니다.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소비하는 방식으로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한 언택트 서비스가 크게 각광받고 있는데요. 물론 언택트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이용 실적은 전년 대비 무려 22.1% 급증했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 등의 이용 실적도 18.3% 늘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나와 타인 모두를 보호하려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언택트’ 서비스가 더욱 폭넓게 확산되는 중인데요.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등에서도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라이브 방송을 운영하거나, 커머스 채널을 활용합니다. 최근에는 금융업계에서도 비대면 서비스를 늘리고 있는데요. 반드시 영업점에 방문해야 했던 금융 상품 개설을 모바일 기기로도 가능하도록 바꾸었습니다. 





친절한 직원 서비스 대신 쉽고 편한 나홀로 쇼핑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언택트 서비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1인 가구의 급증 등 인구, 세대 구조 변화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직원 등 타인과 대화하기보다 나홀로 쇼핑을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태도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 1천 명 중에 85.9%가 매장 안에서 직원이 말을 거는 것보다 혼자 자유롭게 쇼핑하는 것이 더 좋다고 답변했습니다. 쇼핑할 때 직원과의 소통이 구매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으로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적극적이고 친절한 서비스를 오히려 불편하게 느끼는 고객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가 바로 언택트 서비스인 것입니다. 누군가와 대면해야 하는 고객의 심리적 부담감은 덜어주고, 기업에겐 인건비 절감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언택트 서비스. 소비자와 생산자 간에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코로나19가 물러가고 난 뒤 우리의 소비문화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위생이나 항균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언택스 서비스나 언택트 기술도 계속해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번 코로나19 확산 이슈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고민해야 할 숙제도 분명히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단절, 혹은 언택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소외 문제에 대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결되고, 건강하고 평안한 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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