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단풍들겄네! 대한민국 대표 단풍명소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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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단풍들겄네! 대한민국 대표 단풍명소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무더위로 고생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완연한 가을의 향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노랗고 붉게 물든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이 절정으로 향하는 요즘인데요. 출퇴근하며 지나치듯 보는 가을 단풍이 아닌 제대로 작정하고 가서 즐길 수 있는 가을 단풍 명소를 소개할까 합니다.


출처: 강원도청 홈페이지



1. 홍천 은행나무숲 

1년 중 10월에만 열리는 단풍명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강원도에 위치한 홍천 은행나무숲입니다. 이곳은 개인 사유지인데, 숲이 만들어진 계기가 남다릅니다. 한 남성이 만성 소화불량으로 괴로워하는 아내를 위해 우리나라 3대 약수로 꼽히는 삼봉약수의 효험을 듣고 이곳에 터를 잡았다고 합니다. 아내의 쾌유를 빌며 은행나무를 한 그루씩 심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아름다운 은행나무 숲을 이룬 것입니다. 

황금빛 은행나무들 사이로 지날 때면 한편의 그림 속을 걷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요.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도, 또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도 각기 저만의 가을 빛깔을 뽐내며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지역보다 단풍이 일찍 시작된다고 해요. 10월이 가기 전에 꼭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2. 창덕궁 후원


단풍을 보기 위해 꼭 지방으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서울에도 기가 막힌 단풍명소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창덕궁 후원을 추천합니다. 왕들의 휴식처이자, 사색의 공간이었던 창덕궁 후원은 예부터 왕들이 가장 사랑한 정원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창덕궁 후원에 펼쳐진 가을 단풍은 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등과 어우러져 고즈넉하면서도 은은한 가을의 멋을 보여줍니다. 10월 20일 전후로 시작해서 11월 20일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멀리 떠나기가 힘들다면 가까운 궁궐로 단풍 구경을 떠나보세요. 참고로 창덕궁 후원은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기 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3. 내장산-단풍터널


내장산은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가을 단풍의 수려함을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단풍 터널’을 꼭 걸어보세요. 내장사에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이어지는 ‘단풍 터널’은 108그루의 나무들이 만들어낸 오색찬란한 가을 색채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내장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단풍이 만발합니다. 첫 단풍은 10월 18일경, 단풍의 절정은 11월 6일 경이라고 합니다. 10월의 단풍을 즐기지 못하셨다면 마지막 단풍을 확인하러 내장산으로 출발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출처: 주왕산국립공원 홈페이지


4. 주왕산-주산지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주왕산은 우리나라 10대 단풍명소로 꼽힙니다. 트레킹 하며 단풍 구경을 하는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오늘은 그 속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호수 ‘주산지’를 소개합니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투명한 호수에 잠겨 있는 왕버들 고목이 빚어내는 비경부터, 호수에 비친 하늘과 오색 단풍나무를 덧입은 산자락까지. 주산지의 가을은 절경 중의 절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침과 저녁 느껴지는 서늘한 공기를 보면 우리의 가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듯합니다. 가을이 스치듯 지나가기 전에 오늘 소개해드린 단풍 명소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자연이 만들어 낸 화려한 가을의 멋을 마음껏 누리고 즐기는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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