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지식] 닮은 듯 다른 생각,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2018.07.19
공유하기

[1분지식] 닮은 듯 다른 생각,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에 대해 생각하다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착한 소비, 가치 있는 소비 트렌드가 뜨고 있는 요즘입니다. 더불어 자연을 배려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제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버려진 물건들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제품을 만드는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환경 보존이 주목적이란 점에서 유사하지만 조금은 다른 의미가 있는 두 용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Upgrade + Recycling = Upcycling 


리사이클링(Recycling)은 사전적 의미 그대로 ‘재활용’이란 뜻입니다. 사용한 물건을 본래 모습 그대로 다시 쓰는 행위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폐지를 휴지로 재생해 재활용하는 사례를 이릅니다. 페트병, 종이 등 수명이 다한 제품들을 재처리 방식을 통해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탄생시킵니다. 재처리 과정 없이 커피 찌꺼기를 방향제로 사용하거나 다 쓴 우유팩을 냄비 받침대로 활용하는 행위 또한 리사이클링에 해당됩니다.  


한편 업사이클링은 upgrade(개선하다)+Recycling(재활용)의 합성어로 리사이클링 보다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개념입니다. 버려진 물건들을 단순히 재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다시 새 제품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안 입는 의류를 이용해 새로운 옷이나 가방을 만들고,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장바구니로 만드는 일 등이 업사이클링입니다.

 




저비용 고효율, 업사이클링에 투자하는 기업들


지금은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업사이클링에 관심을 가지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건축, 예술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졌는데 그중에서도 패션 업계는 오래전부터 업사이클링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습니다. 아디다스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러닝화 ‘울트라부스트 팔리’를 출시했고, 나이키는 버려진 잡지를 모아 디자인 신발을 만들었습니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핸드백을 활용한 시계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제조사들은 높은 에너지 효율성, 저비용 등의 장점을 가진 업사이클링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이중 빼놓을 수 없는 국내기업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입니다. 래;코드는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2012년 시작한 대기업 최초의 업사이클링 브랜드입니다. ‘잊히고 사라지게 될 대상이나 한 시대의 문화(code)가 계속 순환한다(re;)’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 초창기 버려진 점퍼 하나로 두 개의 가방을 만들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래;코드와 래;코드 나눔의 공간 이야기 더 알아보기 (클릭)

 

지금까지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리사이클링이 본래 모습 그대로 다시 쓰는 재활용을 의미한다면 업사이클링은 본래 모습 그대로가 아닌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일을 의미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플라스틱, 비닐, 의류, 종이 등 다양한 물품들이 대량 생산되고 버려지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이 재활용품들을 업사이클링하는 대안이 더 넓게 퍼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자원의 낭비를 막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제품들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더불어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매일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