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터 IT까지 넘나드는 만능 필름, PET필름!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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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터 IT까지 넘나드는 만능 필름, PET필름!

안 쓰이는 곳이 없다! PET 필름의 무궁무진한 쓰임새 탐구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마트에서 카레나 햄, 햇반 등 즉석 식품의 유통기한이 꽤 길어, 혹시 방부제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것은 아닐까 걱정하셨던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그 비법은 방부제가 아니라 산소를 완벽히 차단하는 포장용 필름에 있습니다. 다 똑같은 필름처럼 보이지만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요. 



종류 

용도

Nylon

어묵류, 절임식품, 햇반

PET

식품 파우치, 조미료, 커피, 차, 치즈, 농약 포장지  

OPP 

라면, 과자, 제과 포장지 

PE 

세제, 우유, 쇼핑백, 장난감, 쌀, 소금, 설탕, 밀가루 포장지 

AL-Foil 

아이스크림, 야쿠르트 뚜껑, 절연제 건축자재 포장지 

Cellophane

캔디, 초콜릿, 과자, 껌 포장지 

PVC 

비닐장판, 건축자재, 물놀이 기구, PVC 전선류 

PS-Bottle 

야쿠르트 병 

PAPER 

담배, 화장지, 냅킨, 벽지, 쇼핑백, 과자, 비누, 껌, 컵라면 



그 중 나일론 필름과 PET 필름이 포장용 필름 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어요. PET 필름은 석유화학 연료인 TPA(테레프탈산)를 얇게 가공해 만듭니다. PET 필름 하면 흔히 음료수 병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에도 PET 필름이 쓰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PET 필름의 특징과 쓰임새, 성장 가능성을 알아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볼까요? 


▼ 나일론 필름이 더 궁금하다면? 






PET를 만들기 위해서는 테레프탈산다이메틸과 에틸렌글리콜을 150~203℃에서 가열하여 에스터 교환 반응으로 Bis(β-하이드록시에틸)테레프탈레이트를 얻어야 합니다. Bis테레프탈레이트를 1토르(torr) 이하에서 270~300℃로 가열하면 중축합이 이루어지고 에틸렌글리콜을 내보내며 PET가 만들어집니다.



■ 중축합이란?


탄소 화합물의 반응에서 물 한 분자가 떨어져 나가면서 두 분자가 결합하는 축합 반응으로 고분자 화합물이 생성되는 반응을 말합니다.





PET 필름은 산업용, 포장재용, 태양전지 소재용, 광학용 등 폭넓게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포장재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서는 IT산업의 발달로 광학용 필름의 사용 비중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과거 포장용이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광학용 필름의 사용 비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이나 TV, 모니터, 노트북에도 광학용 PET 필름이 들어갑니다. LCD 백라이트와 터치패널 부재의 베이스가 되는 부자재로 쓰이거나, 보호 필름과 박리 필름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PET 필름은 일반 필름보다 두께도 두껍고, 내열성이 뛰어나 외부의 스크래치에도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기로부터 나오는 유해한 물질을 차단하고 화면의 명암비를 알맞게 조절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형필름도 PET 필름의 큰 시장 중 하나입니다. 이형필름이란 PET 필름의 단면 또는 양면에 실리콘을 코팅하여 만듭니다. 점착성 부품 소재의 일시적 지체 역할을 하거나 점착층을 보호하고 제품으로부터 쉽게 떨어지도록 사용하는 기능성 필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 산 스마트폰이나 전자제품에 붙어 있는 얇은 보호 필름이 이형필름, 즉 PET 필름인 것이죠. 이 밖에도 합성피혁이나 적층 세라믹콘덴서, 액정 편광판 점착시트 등 다양한 용도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PET 필름이 패션을 선도하다면 믿어지세요? 몇 년 전 큰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의 트레이닝 복에서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들었던 '스팽글' 역시 PET 재질입니다. 또 지하철이나 건물 외벽에 있는 광고판에도 PET필름이 사용되고 있어요. 이토록 PET 필름이 폭넓게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성비가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PI 필름보다 비용이 저렴하지만 OPP나 PVC 필름보다 물성이 좋고, 재질이 갖는 내연성과 절연성이 우수하여 앞으로 종이의 대체재가 될 정도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브랜드 로고와 내용물 정보를 인쇄하여 음료수 병을 감싸는 라벨지도 이미 수축형 PVC 필름에서 PET 필름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PVC는 소각 폐기할 때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발생하여 식품 포장 재료로 금지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2002년부터 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열수축 PET 필름은 불에 태워도 유해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데다 회수율이 높아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고 관리와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상품 포장재로 각광받고 있어요. 앞으로도 PET 필름이 우리 생활 곳곳에서 활약할 것 같죠? 팔방미인 PET필름의 변신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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