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세계 최초 접을 수 있는 유리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설비 투자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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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세계 최초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설비 투자

코오롱인더스트리, 접을 수 있는 유리로 불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대량 생산한다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월 1일 공시를 통해 세계 최초로 투명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 필름의 양산설비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인데요.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준비하고 있는 폴더블 폰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입니다.





■ PI(Polyimide)란?


PI는 강도 및 열적내구성이 뛰어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극저온과 고온에서 물성이 변화하지 않으며, 필름형태로 생산하면 종이처럼 유연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타 소재 대비 우수한 기계적, 전기적 및 화학적 물성으로 내구성에 강한 장점을 가진 산업소재입니다. 현재 우주, 항공 분야를 비롯, 연성회로기판(FPCB) 등 IT 소재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PI는 우수한 내구성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노란 색을 띠고 있어 디스플레이에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 CPI(Colorless Polyimide)란?


CPI는 기존 PI의 물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투명해 유리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입니다. 특히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공장에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설비 구축에 나서 2018년 1분기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투자 규모는 900여 억원으로 연간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우선 1개 라인을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2, 3호 라인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 결정에는 신기술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고, 미래 디스플레이시장을 주도해 가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스마트폰 제작사들이 차세대 폰으로 준비하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소재는 최적의 폴더블 스마트폰 윈도우 커버 소재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윈도우 커버 소재로 사용되는 유리는 접을 수 없는 단점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 외에도 둘둘 말아서 다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가볍고 얇아 벽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월(Wall)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의 응용분야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WPM(World Premier Material,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국책 과제 사업) 국책 과제로 고내열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소재 국산화를 위한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소재는 터치 스크린 패널 기판 및 TFT기판(액정에 신호를 전달하는 박막회로(Thin Film Transister)가 그려지는 원판) 소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를 이용할 경우 대형 투명 창에서도 컴퓨터 화면을 시현할 수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앞선 기술은 가까운 미래에 더욱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우리 삶 곳곳에서 만날 수 있을 텐데요. 그 디스플레이에는 사람들의 행복한 삶과 멋진 미래가 더 많이 비춰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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