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들의 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인천공장의 특별한 동호회 '코쿠센'을 소개합니다.

201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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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들의 수다 1편. 그녀들의 특별한 동호회 '코쿠센'을 소개합니다!

'코쿠센' 창립 멤버 정은하 대리를 만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인천)과 인천공장의 여직원 10명이 모여 만든 사내 동호회 '코쿠센'.

코오롱인더스트리 인천공장에는 풋살, 족구, 탁구, 낚시, 야구 등 남성 중심의 체육 활동 동호회가 많았는데요.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동호회는 '코쿠센'이 최초입니다. 인천공장의 뭇 남성들을 설레게 할만큼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 사우들이 모인 이곳에선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그녀들의 이야기를 듣기위해 '코쿠센'의 정신적 지주! 중앙기술원 연구기획팀의 정은하 대리를 만났습니다.





Q. '코쿠센'이라는 이름이 굉장히 독특한데 어떤 의미인가요?

어떤 분들은 일본어 아니냐고 말씀하시는데요. 알고보면 매우 단순한 이름입니다. 바로 '코'오롱 '쿠'킹 '센'터의 줄임말이죠. 너무 간단해서 실망하신 건 아니죠?


Q. '코쿠센'을 만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코오롱인더스트리 인천공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랄까요? (웃음) 공장에는 그동안 족구, 축구, 풋살, 야구와 같이 남자 사우들을 위한 스포츠 동호회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매니저로 활동하거나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지만, 여자들이 직접 참여하기란 쉽지 않았죠. 그래서 제 주위의 동료들과 여직원의 특성을 살린 동호회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을 모았고 '코쿠센'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Q. 회원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우리 동아리는 인천공장 내 다양한 부서의 여 사우들과 사내 식당의 영영사 1분까지 총 1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여직원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든 것이지 여성만을 위한 동아리는 아닙니다. 남자 사우도 참여할 수 있지만 아직 그런 분은 안 계시네요. (웃음) 혹시 관심있는 남자 분들이 계시다면 꼭 도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Q. '코쿠센'은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들렌 쿠키를 만들어 각 부서에서 나눠 먹습니다. 하지만 쿠키 만들기 외에 꽃꽂이 강사를 초빙해 꽃꽂이 실습도 하고 스피닝 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스피닝인데요. 스피닝을 자전거 타는 정도로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다음날 회원 모두가 두 다리에 파스를 가득 붙이고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 회원은 심지어 침까지 맞기도 했는데요. 서로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며 한바탕 웃다보니 그마저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Q. 동아리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매월 인당 3천 원의 회비와 회사에서 지원하는 써클활동비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연락은 주로 메신저 단체방에서 실시간으로 주요 공지사항을 알리고 여러 가지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어요. 활동 사진 공유는 물론 회원들의 생일 축하도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죠. 오프라인 모임은 분기 1회로 정하고 연 4 회이상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동아리와 조금 다른 점은 회장, 총무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매 분기마다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돌아가며 모임 활동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Q. '코쿠센'에서 활동하면서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코오롱인더스트리 인천공장의 여자 사우들은 엄살을 부리거나 남에게 기대지 않고 남자 사우들과 동등하게 업무를 하는 씩씩하고 멋진 커리어 우먼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가끔은 '여자'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코쿠센' 활동은 항상 작업복과 안전화로 무장한 우리가 부드러운 여성이 되는 순간이자, 힘든 업무로 지친 심신을 맑게 정화해 주는 쉼터입니다. 


Q. 더 나은 '코쿠센'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코쿠센'은 '불가능에 도전하고, 나를 이기자!'는 구호를 새해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하고 또 다른 내면의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동아리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쿠센'에 오면 업무로 받은 스트레스도 풀리고 내가 소속된 곳이 가장 즐거운 곳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Q. 다른 사업장의 여 사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맡은 업무만 고민하던 회사생활에서 가끔 꽃을 보며 '예쁘다' 감탄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동료와 나눠 먹고, 때로는 열심히 운동하며 함께 땀도 흘려 보니, '회사는 그저 스트레스만 받는 공간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인천공장의 소수 인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다른 사업장에 계신 분들도 함께 활동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코쿠센'이 소통의 장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너와 나, 우리가 하나되는 '코쿠센' 파이팅!





건강한 소통과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한 동아리 '코쿠센'.

일터에서는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또 가정에서는 사랑스러운 여성으로 살아가는

그녀들의 2015년 힘찬 행보를 응원합니다.




정경진 대리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인천)의 통합기자입니다.

모든 것을 남다르게 바라보는 그의 독특한 시선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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