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고 재밌고 나답게 실천하는 봉사
봉사에 자신의 색을 담아온 윤지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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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시작한 봉사
윤지희 씨는 당연하다는 듯
대학생이 된 후 주말이면
늘 봉사활동을 해왔다.
1,300시간, 그는 그동안 받은 것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한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고등학생 시절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 거예요.
어떤 일을 해야 이 시간을 뜻깊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봉사를 해보자 마음먹게 된 것이죠. "
1365 자원봉사포털의 일반 공고를 찾아
혼자서 봉사하기 시작했다는 그.
혼자이니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
봉사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한다.
장애 아동들에게 유난히 더 눈길이 간 이유는
평소 예뻐하던 친척 동생이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안쓰럽다기보다는
친척 동생만큼 예쁘기만 한 아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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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봉사
“ 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을
멘토링 한 적이 있어요.
그 시기를 비슷하게 겪어본 선배로서
고민을 들어 주기도 했죠.
그중 한 여고생이 저에게 먼저
연락을 주어 원서 접수, 자기소개서 등을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이후에 무사히 대학에 입학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평소 노래를 좋아한 아이라서
내친김에 밴드부 활동도 추천했어요.
덕분에 대학 입학에도 성공하고,
남들 앞에서 노래도 불러보며 자신감을
크게 얻었다고 하여 뿌듯했지요. ”
윤지희 씨는 목원대학교 3학년인 지난해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로부터
봉사활동 모범학생으로 선정되어
표창장을 받을 만큼 꾸준히 봉사를 이어왔다.
그는 한국장학재단 다문화·탈북 학생
학습 멘토링 봉사부터 단장으로서
대한민국 청년의 날 플래시몹 행사를
이끌기도 했다.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의 단원이었다가
열정적인 모습에 바로 단장으로
선출되었는데, 노래도 직접 고르고,
안무를 만들고, 홍보도 하는 과정에서
관심사가 같은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하며
공연기획 분야에 매료되었다는 그.
“ 봉사로 쌓은 경험이 진로에 있어
새로운 길을 열어준 셈이죠.
취업에도 이렇게 도움이 될 줄 몰랐어요.
졸업을 앞두고 일찍 취업이 되어 서울에서
공연기획 분야의 일을 하게 되었어요. "
윤지희 씨는 봉사를 통해
자존감이라는 큰 결실을 얻었다고 자신한다.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남들을 돕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찾다 보니
실제로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이다.
이제 막 대전에서 서울로 거처를 옮겨
직장 생활을 시작한 요즘도
휴일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도록
부지런히도 손을 보태고 있다.
앞으로 윤지희 씨의 꿈은
장애 아동들이 펼치는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리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윤지희 씨는 누구나가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봉사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위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외보 <살맛나는 세상>
vol.138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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