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깡이 대세?
#밈으로 통하는 MZ세대 트렌드
밀레니얼 세대의 유행을 만드는 밈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 지기입니다.
얼마 전부터 유튜브에서
비의 깡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멋있어 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멋’보다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오글거림으로
색다른 흥미를 사로잡는 현상을
'밈'이라고 합니다.
MZ세대는 밈에 익숙할 텐데요.
이번 시간은 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밈(Meme)이란?
밈은 1976년 영국의 저명한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인 유전자>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로 유전적인 방법이 아닌
모방을 통해 습득되는 문화요소를 뜻합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문화의 전달은
진화의 형태를 취한다는 점에서
유전자의 전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언어, 옷, 의식과 관향, 예술과 건축 등
유전적이지 않은 방법을 통해 진화했는데요.
문화의 전달에도 유전자처럼
복제 기능을 가진 것이 있을 것이라 여겼고
이를 새로운 복제자에게
문화의 전달 단위 또는 모방 단위라는 개념으로
함축하고 있는 이름이 바로 밈인 것입니다.
MZ세대는 이렇게 비롯된 밈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특정 문화 요소나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개념이죠?
하지만 사례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언어, 사진, 영상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유행하는 언어나 영상, 짤 등이 밈이 되는데요.
출처: 비 <깡> 뮤직비디오
K-문화의 중심, 밈!
요즘 한국 사회는 밈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행이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깡’으로 각종 방송, 광고를
정복하고 있는 비도 밈의 한 사례입니다.
활동 당시에는 차갑게 외면을 받던 뮤비가
현재는 MZ세대가 열광하는
1일 1깡 문화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현재는 음원차트까지 역주행하여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2PM <우리집> 뮤직비디오 중
이 전에도 밈은 존재했습니다.
멤버 준호의 무대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2PM의 ‘우리집’이라는 노래도
현재 역주행을 달리고 있습니다.
출처: 버거킹 광고
노래 외에도 밈의 현상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배우 김영철의 야인시대 속 ‘사딸라’.
한 단어의 명대사는 MZ세대를 움직이긴 충분했습니다.
짤이라 불리는 사진 한 장이 인기를 끌면서
나중에는 코믹한 햄버거 광고의 주인공이 되어
MZ세대에게 그는 ‘사딸라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친근합니다.
출처: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해외에서도 밈 홀릭
다양한 챌린지!
몇 년 전 SNS를 통해 유행으로 번진
아이스버킷 챌린지도 밈의 한 현상입니다.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뜻깊은 챌린지로 유명 연예인과
많은 일반인이 참여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코로나19로 인하여
외출하기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챌린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물구나무를 서서 옷을 입는 챌린지는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톰 홀랜드가 도전하여 성공했고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대중이 밈에 열광하는 이유
단순한 것이 문화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중에게 SNS라는 온라인 무대가 있고
이를 이용해 많은 노래, 언어, 패션 등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기억이 잘되면 잘 될수록
타인에게도 전달될 가능성이 높아져
이는 곧 유행으로 번지게 됩니다.
끊임없는 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기성 미디어로 분류되면
주저 없이 이를 버리고 새로움을 찾습니다.
이것이 MZ세대가 밈을 다루는 방법입니다.
밈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운 것이 밈입니다.
즐길 수 있을 만큼 즐기면 되는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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