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심장이 있는 로봇의 등장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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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심장이 있는 로봇의 등장

‘돌봄 로봇’이 어르신과 장애인을 돕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고령사회는 전체 인구에서 고령 인구(만 65세 이상)의 비율이 14%를 넘긴 사회를 말합니다. 한국은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굉장히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더욱 심각한 것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것 또한 그리 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우리 사회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돌봄 수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게 되었는데요. 이 고민에 대해 ‘돌봄 로봇’이라는 색다른 대안이 급부상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간의 친구가 된 로봇

돌봄 로봇은 고령화 사회의 진입과 함께 돌봄을 제공할 인력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사람을 대신해 돌봄 서비스를 담당합니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돌봄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일본의 각 가정과 복지시설 등에서는 현재 돌봄 로봇을 사용하고 있으며, 치매 환자들을 일으키거나 들어 올리는 간병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에서는 로봇이 치매 환자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친구로서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앞둔 국가들은 돌봄 로봇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봄 로봇 서비스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


우리나라에서도 돌봄 로봇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시작되었습니다. 돌봄 로봇과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 중개 연구, 서비스 모델 개발, 시범 적용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산업부에서는 2021년까지 이승, 욕창 예방 및 자세변환, 배설, 식사 등을 도와주는 돌봄 로봇 4종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는 서비스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돌봄 로봇을 사용하게 될 대상(최중증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중개 연구를 2022년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현장에서 활약할 돌봄 로봇의 내일


지난 6월 3일에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주최로 돌봄 로봇 학술토론회가 진행됐는데요. 토론회에서는 돌봄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돌봄 현장 당사자들의 고충을 직접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립재활원 송원경 재활보조기술연구과장이 ‘돌봄 로봇 중개 연구 및 서비스 모형 개발사업’에 관해 소개했는데요. 송원경 과장은 돌봄을 받는 당사자와 간병인 등, 돌봄 로봇 수요자들과 함께 가겠다며 한국의 실정에 알맞은 기기와 서비스 연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돌봄 로봇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돌봄 로봇의 활성화를 위해 4대 유망 서비스 로봇 분야 중 하나로 돌봄 로봇을 선정하며, 2020년부터 총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로 돌봄 로봇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돌봄 로봇의 목표는 돌봄 로봇을 사용할 사용자들이 자존감을 유지하며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보호자들을 서포트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돌봄 로봇 기술의 발전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돌봄 로봇의 진정한 성장과 발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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