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롱롱 Plus 캠프에서 신재생 에너지와 친해졌어요!
제5회 에코 롱롱 Plus 캠프 이야기
안녕하세요, 코오롱 소셜미디어 대학생 서포터즈 7기 황지선입니다.
저는 첫 서포터즈 활동으로 에코 롱롱 Plus 캠프에 다녀왔는데요. 2박 3일간의 생생한 현장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20년 후의 에너지 소식을 전하는 미래의 환경기자들
8월 7일, 코오롱 One&Only타워의 에코 롱롱 큐브에는 이른 아침부터 어린이들로 붐볐습니다. 바로 코오롱그룹의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 어린 왕자에서 주최한 ‘제5회 에코 롱롱 Plus 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전시 체험을 위해 방문한 것인데요. 어린이들은 친환경 에너지 전시체험관 에코 롱롱 큐브에서 다양한 에너지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태양 패널, 지열 난방 등 친환경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로에너지 빌딩 '코오롱 One&Only타워'를 견학했습니다.
코오롱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에코 롱롱은 생태계를 뜻하는 에콜로지(Ecology)의 ‘에코(Eco)’와 오래 쓴다는 의미의 ‘롱롱(Long-long)’을 합성한 말로, 전국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서 친환경 에너지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8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에코 롱롱 Plus 캠프’는 기존에 학교에서 이뤄진 교육보다 좀 더 심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들이 직접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탐색하고 생산하는 미션 활동들에 참여해 획득한 카드로 친환경 에너지 마을을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이 대거 포함됐는데요. 여기에 친환경 액티비티와 미래의 집과 마을의 모습을 설계하는 그린하우스 프로그램 같은 장기 과제가 더해져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캠프를 꾸려졌습니다.
5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에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생 41명이 참가했는데, ‘내가 환경기자가 되어 20년 후의 에너지 소식을 전한다면?’이란 주제를 글ㆍ그림으로 우수하게 표현해 선발된 학생들입니다. 선발된 어린이들이니만큼 다들 똑똑한 면모를 보여주고, 굉장히 진지한 모습으로 임했는데요. 그런 와중에도 어린이답게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조별 담당교사와 저를 포함한 영상ㆍ보건 등 대학생 자원봉사자 11명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는데요, 선생님들도 실수 없이 캠프를 진행하기 위하여 사전교육을 받고 프로그램도 미리 체험해보았습니다. 사전 교육 때는 어린이들이 체험하는 것이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직접 선생님들이랑 체험하고 나니 생각보다 어렵고 너무 재미있어서 그 누구보다도 열성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했습니다.
新에너지 특공대 활동 시작
에코 롱롱 큐브 체험 후 용인 코오롱 인재개발 센터에 도착한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코오롱스포렉스 팀과 함께 허밍 스쿨을 진행했습니다. ‘몸으로 말해요’와 ‘팀 스포츠 게임’으로 구성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은 처음 만나는 아이들이 조별 담당 선생님과 함께 참여하여 금방 친해질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레크리에이션을 마친 어린이들은 에너지 이야기를 나눈 뒤 7인 1조로 된 아이들이 각자 역할을 가지고 새롭게 개편된 메인 프로그램인 新 에너지 특공대와 미션 활동 1을 진행했는데요. 주 미션 활동으로 에코 롱롱 차량에서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요소를 각자의 미션 문제에 따라 물건과 장치를 찾아보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에너지 숨바꼭질’,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 자동차를 작동시키는 ‘수소 자동차 롱롱’, 인간동력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내 손안의 작은 발전기’를 구성해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모든 과정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했습니다.
3조의 김주현 어린이는 “직접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 자동차를 만들어보고 나니 수소라는 새로운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에 대해 더 궁금해졌어요! 같은 조 친구들이 각자 역할대로 미션을 진행하니까 더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아요.”라며 즐거워했습니다. 이외에도 아이들은 주 미션 활동을 다 하고 나면 해볼 수 있는 서브 미션 활동인 ‘인간전지 체험’, ‘에너지 퀴즈’, ‘에너지 자립마을 퍼즐’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토록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新 에너지 특공대 미션 활동 2를 시작한 아이들은 태양광셀을 이용한 ‘햇빛 버스 만들기’, 태양광판으로 만든 전기에너지와 사람의 힘을 대결해보는 ‘햇빛 줄다리기’, 태양열 조리기를 직접 만들어서 햇볕으로 요리를 해보는 ‘햇볕 요리사’, 패시브 하우스에 대한 개념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며 단열 실험을 해보는 ‘에너지 플러스 하우스 만들기’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요.
5조의 이승은, 최소영 어린이는 “태양광셀을 통해 햇빛 버스를 움직이는데, 각도에 따라 움직이는 정도가 달라서 조원들과 함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열심히 찾게 되었어요.”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조의 최강연 어린이는 “태양의 힘이 이렇게 센 줄 몰랐어요. 너무 셌어요. 온 힘을 다했는데도 버티기 어려웠어요.”라며 더 버티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염도를 조절해 발전량을 직접 측정해보는 ‘미션! 해양에너지 찾기’, 날개 모양과 개수, 각도 등을 변경하며 풍력발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설계를 해보는 ‘바람 에너지 에코’로 구성된 미션 활동 3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날개 각도와 개수를 조절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새 전략을 짜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여주며 선생님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열심히 미션 활동을 수행하는 사이 배가 슬슬 출출해졌습니다. 마침 오전에 만들었던 태양열 조리기 위에 있었던 식재료들이 조리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구워진 식빵에 구워진 햄, 소스 등을 첨가하여 직접 샌드위치를 맛있게 만들어 먹고, 선생님들에게도 나눠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도 한 입 먹어봤는데요, 태양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 2조의 김서연 어린이는 “막연하게 에너지 절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아닌 다양한 활동으로 실생활에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니까 좋았어요!”라며 돌아가면 가족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모습을 몸소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첫째 날에 이어 계속 진행하던 내가 살고 싶은 나만의 그린하우스 설계를 마치고, 아이들은 간식으로 마셨던 음료수 병을 물총으로 재활용하여 물총 놀이와, 2인 1조로 돌아가며 자전거 발전기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영화 감상을 하는 활동으로 열띤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물총 놀이는 선생님들도 함께 참여하며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조의 신지원 어린이와 1조의 노이레 어린이는 “이 캠프에서 제일 기대되었던 활동이었는데 친구들, 선생님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고, 조금 힘들지만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 내는 보람이 있었어요.”며 웃음 지었습니다. ^^
그린하우스 설계, 에너지 골든벨과 수료식
어느덧 캠프의 마지막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2일 동안 그린 그린하우스를 설명하는 1분 스피치 시간을 가졌는데요. 코오롱 기술연구소의 전문가를 모시고 인기투표와 합산하여 심사가 이루어졌는데, 6조의 이원준 어린이(최우수상)와 1조의 임찬희(우수상) 어린이가 수상했습니다.
이원준 어린이는 당근으로 활용한 패시브 하우스를 설계하여 그린하우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었고 에코 롱롱 캠프에서 배운 지식이 가장 많이 표현했습니다. 또한 임찬희 어린이는 미국에서 적용한 최신 기술까지 들어갈 정도로 풍부한 아이디어와 응용력이 돋보여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에너지 골든벨 시간, 3일 동안 배운 지식을 총동원하여 퀴즈를 푸는 캠프의 마지막 활동입니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패자부활전을 세 번이나 했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는데 1등은 3조 어진우 어린이가 거머쥐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번외 퀴즈를 열심히 맞추며 친환경 제품들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었답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제작한 캠프 스케치 영상을 보며 2박 3일을 되새긴 후, 시상식과 수료식에서 전무님이 직접 아이들에게 상장과 캠프 수료증을 수여했는데요. 6조의 김제민 어린이는 “우리 조가 1등을 했는데 정말 뿌듯했어요!. 캠프 내내 너무 즐거웠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이론으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며 친구들과 협동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돌아가면 동생에게 꼭 가라고 추천하고 싶어요.”라며 마지막을 아쉬워했습니다.
또한 5조의 서예나 어린이는 “사촌 오빠의 추천으로 먼 제주도에서 와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에너지 특공대 활동에서 마을에 발전소를 세워 직접 발전시키는 활동이 제일 기억에 남았어요. 캠프에 참여하기 전까지 이렇게 다양하고 유용한 친환경 에너지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돌아가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꼭 에코 롱롱 플러스 캠프에 참가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2박 3일 동안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합심하여 성공적으로 끝난 제5회 에코 롱롱 플러스 캠프, 다음 회가 더욱 기대되는 것은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기획 덕분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돌아가서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을 하고 다음 기회에 새로운 아이들이 들어와 또 새로운 체험을 하고 실천을 하는 것. 그것을 위해 에코 롱롱은 멈추지 않겠죠? 저도 이 캠프에서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미래에 자녀가 생긴다면 꼭 이 캠프에 보내고 싶네요. 그때까지 에코 롱롱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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