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K] 서울 ‘NØT A CERAMIC!展’와 대구 ‘유머러스展’, 4월 전시회 모음

20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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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대구 스페이스K의 전시회

도자 예술의 모험, 해학 가득한 사진 예술이 펼쳐지다!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space k)! 4월에도 서울과 대구 스페이스K에서 좋은 전시회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스페이스K 서울에서 진행 중인 현대도예 전시 ‘NØT A CERAMIC!과 스페이스K 대구의 사진 기획전 유머러스을 차례 대로 소개해 드릴게요. 함께 보시죠~

 

 

 

 

도자기 출입금지인 도자 전시회, 스페이스K 서울 ‘NØT A CERAMIC!

 

스페이스K 서울의 ‘NØT A CERAMIC!도자기 출입금지라는 역설적인 표제를 달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도자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는 전시회입니다. 강은영, 맹욱재, 이윤희, 정혜숙, 주세균 이상 다섯 작가의 디자인과 공예는 물론, 조각과 회화, 설치작업 등 다양한 작품 35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강은영 작가는 짜임새 있는 설치 작업을 연상시키는 도조(陶彫)를 선보입니다. 어린 소녀, 동물, 과일 등의 도자 오브제를 등장시켜 각각에 담긴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들고요. 맹욱재 작가는 백토를 이용해 사슴, 코뿔소 등의 동물 두상을 박제 형식으로 표현합니다. 생명력과 생동감을 상실한 자연생태의 단면을 포착하는 것이죠.

 

 

 

 

이윤희 작가는 도자 오브제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해골, , , 동물과 인체의 두상, 팔 등 여러 이미지를 흙으로 정교하게 주조하고 그 위에 색을 입혀 켜켜이 탑을 쌓는데요, 이렇게 혼재된 모습이 부조화 속의 조화를 이룹니다.

 

 

 

 

정혜숙 작가는 입체 부조의 형식으로 파편화된 자기 오브제를 평면 회화에 붙이거나, 켜켜이 쌓아올린 종이로

도자기 형상을 일그러뜨려 만드는데요. 시간의 연속성과 미완의 삶을 표현하며 사람들 내면에 잠재돼 있는 기억을 일깨우는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주세균 작가는 전통보편적 규칙들이 개인에게 적용되지 못하는 가치관의 충돌 현상을 '모방'이라는 방식으로 표현하고요.

 

전시기간

2013.03.18-2013.04.30

전시장소

서울 스페이스K

전시시간

10:00~18:00(일요일 휴관)

전시문의

02-3496-7595

 

사진으로 보여주는 해학의 정수, 스페이스K 대구유머러스

 

스페이스K 대구의 유머러스(humor:us)은 사진의 해학적 번역을 보여주는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오석근, 옥정호, 조습 이상 세 명의 작가의 작품 25점이 소개되는데요. 현대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그 속에서 무너지는 개인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머러스한 상황극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어요.

 

 

The Text Book(Chulsoo & Younghee)p31 / Digital c-print_26x32cm_2006

 

 

먼저 오석근 작가의 작품에는 철수와 영희가 등장합니다. , 1980-90년대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던 그 철수와 영희말이에요. 오석근 작가는 초등학교 교과서 속 바르고 순수한 주인공을 등장시켜 우리나라의 관습적 교육의 문제점과 사각지대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옥정호 작가는 요가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코믹하게 비판합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안양의 공공장소에서 무지개 색 타이즈를 입은 무용수를 등장시킨 '안양 무지개' 시리즈와 갯벌에서 작가 자신이 요가 동작을 취한 '뻘밭 요가' 시리즈인데요. 작가가 몸으로 쓴 기호들이 주위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냉소하는 장치 역할을 한다고 해요.

 

 

Nest-둥지 / Digital light-jet print_129×86cm(each)_2012

 

 

그동안 사진은 물론 퍼포먼스와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꾸준하게 사회 현상을 풍자해온 조습 작가는 이번 전시에 달타령시리즈를 선보입니다. 하지만 조습 작가의 달타령은 풍년을 기원하는 신명나는 노래가 아니라,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도시 빈민의 초상화와도 같습니다.

 

전시기간

2013.04.04-2013.05.19

전시장소

대구 스페이스K

전시시간

10:00~18:00(월요일 휴관)

전시문의

053-766-9377

 

4월 스페이스K 서울에서 다채로운 현대도자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NØT A CERAMIC!, 스페이스K 대구에서 위트를 통해 현실을 마주보게 하는 유머러스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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