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살롱] 인생의 한 줄, 우리의 서재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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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살롱] 인생의 한 줄, 우리의 서재

코오롱인이 직접 추천하는 인생의 책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수천 개의 단어와 수백 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 한 권. 내면을 두드리는 한 줄의 문구가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때로는 고민을 풀어 주기도 하고, 때로는 인생 전체를 바꾸기 때문인데요. 2018년을 맞이해 새롭게 시작하는 코너 K살롱에서는 코오롱 가족들이 직접 추천하는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주제는 바로 인생에 울림을 더한 책입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단단한 '나'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두 권의 도서를 소개합니다.





'슈독'(원제 Shoe Dog, 필 나이트 지음)


고객이 찾아올 가게가 없다면 직접 고객을 만나러 가야 한다는 열정 하나로 운동화 사업을 시작했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현재의 나이키를 만들어낸 필 나이트의 자서전. 제목대로 그는 '슈독'이다."

-추천인: 이혜연 과장, (주)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슈독(Shoe Dog)은 신발을 위한, 신발에 의한, 신발에 미친 필 나이트의 목소리가 묵직하게 담긴 자서전입니다. 그는 1972년에 창립되어 현재까지 전 세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다국적 스포츠 의류 기업 나이키(Nike)의 창립자이자 2004년까지 최고경영자로 활동한 인물입니다.





슈독에는 평범한 육상 선수였던 청년 필 나이트가 스포츠 의류 기업의 경영인으로서 달리는 과정의 다사다난함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습니다. 가족의 반대, 어찌할 수 없는 물리적인 좌절, 힘든 과정을 더욱 지치게 만드는 숱한 견제를 뛰어넘어 굴지의 브랜드로 키운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릅니다. 안주보다는 혁신을, 후발주자보다는 퍼스트 러너의 길을 택하고자 한 필 나이트. 그의 생애와 주변인을 모두 아우르는 자서전에는 50달러로 시작한 열정의 결과물을 함께하는 벅참도 자리합니다.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구본형 지음)


'자기 경영'이라는 것은 삶을 지탱하는 뿌리다. 그래야 튼튼한 줄기를 세울 수 있고 잎사귀도 펼치며 꽃도 피울 수 있다. '내 꽃도 한 번은 피리라.'라는 구절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 이 시대의 흔들리는 어른들(특히 직장인)에게 일독을 권한다.

-추천인: 유승욱 과장, 코오롱플라스틱 윤리경영팀


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의 유고작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의 목차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따라 구성되었습니다. 해당 도서는 일 년의 희로애락이 무르익고 지는 것과 같이 '나'라는 하나의 인간이 인생의 다양한 질곡 혹은 무료한 일상에서도 성숙해지는 방법을 조명합니다.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에는 먼 발치에서 선망하는 타인과 비슷한 나를 만드는 것이 아닌, 삶 속에서 당당하게 자존하는 인간의 품격을 강조합니다. 이 책을 추천한 코오롱플라스틱 유승욱 과장은 '그럴듯한 방법론에 현혹되어 자기 성찰을 소홀히 하고 타인에게 의존하는 삶은 기성복을 입는 것과 같다'며 방향성 있는 자기 경영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12년에 걸친 저자의 생각과 연구가 고스란히 담긴 만큼, 알맹이가 꽉 찬 자기 경영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도서입니다.





삼한 사온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날마다 급격히 낮아지는 기온으로 마음까지 추워지는 요즘,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책장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휴식이 될 텐데요. 강인한 열정으로 자신만의 인생을 일군 필 나이트의 자서전 '슈독', 나 스스로를 경영하는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와 함께한다면 주춤했던 마음에도 열정의 불씨가 찾아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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