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선행상]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든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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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

제1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이야기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주변 가로수에 초록 봉오리가 움트는 것을 보며 어느덧 봄이 우리에게 왔다는 것을 체감하는 요즘인데요. 오늘은 생동하는 봄처럼 따스한 소식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4월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오운문화재단은 2001년 제정된 우정선행상을 통해 선행을 하신 분들을 격려하고 이 분들의 선행, 미담 사례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 오운문화재단

오운문화재단은 1999년 초 IMF 사태로 경제난과 실업 등 어두운 사회 분위기 속에 선행․미담 사례를 찾아 세상에 따뜻함과 희망을 전하고자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재단은 현재 격월간 잡지 『살맛나는 세상』 3만 5천여 부를 발행하여 전국에 무료 배포하고 홈페이지(http://www.good-news.or.kr) 및 전화, 팩스, 엽서로 선행, 미담 사례를 제보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간지, 방송사 및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과 제휴하여 사례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 우정선행상

우정선행상은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으로 찾아낸 사회의 선행, 미담 사례를 보다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한 상입니다. 매년 우수 사례를 선정하여 대상, 본상, 장려상, 특별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제 15회 우정선행상 대상에는 산부인과 의사 임선영 씨가 선정되었습니다. 임선영 씨는 1986년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지금까지 여성노숙인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녀가 처음 봉사치료를 시작한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은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1985년 서울시에서 만든 여성노숙인시설로 그녀는 설립 이듬해부터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여성 노숙인들이 꺼려하는 산부인과 진료를 28년간 지속적으로 해 왔습니다. 섬김의 마음으로 여성 노숙인의 가장 어두운 환부를 치료하는 것은 물론 한국여성의집, 서울시청소년쉼터 등의 기관을 통해 방문하는 성매매,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언제든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진료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습니다. 





본상은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해 20여 곳의 쉼터와 복지관에 사랑의 비빔밥을 대접하는 등 14년간 소외받은 이웃에게 음식 나눔을 실천한 임영길 씨와 29년간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과 상담,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수화교육으로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데 힘쓴 박정자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장려상 수상자로는 15년간 장애인, 어르신, 시설아동들에게 짜장면 나눔 봉사를 해온 서동원 씨와 홀트아동복지회에서 갈 곳 없는 아이들이 새 가족을 찾을 때까지 20년간 58명 아이들의 위탁모가 되어준 이순임씨가 선정됐습니다.


수상 이후에도 지속적인 선행으로 모범이 되는 역대 우정선행상 수상자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하고 있는데요. 올해 특별상은 제 6회 우정선행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던 ‘사랑봉사회’가 선정되었습니다. ‘사랑봉사회’는 1992년부터 서울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일 무료급식,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반찬 만들기 및 배달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로 본상 수상 당시 40여 명이던 회원이 지금은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이미용 봉사도 새롭게 추가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정선행상 수상자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선행을 펼치고 있습니다. 선행은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오운문화재단이 발굴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더 많은 선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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