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책 추천] 미리 세우는 여행 계획, 알고가면 더 즐겁다!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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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세우는 여행 계획, 알고가면 즐겁다!

 



모든 직장인이 1 동안 손꼽아  여름휴가시즌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워낙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죠? 그래서인지 벌써 7월인데도 아직까지 휴가 열기는 같지만, 그래도 1년에 마음 편히 있는 여름 휴가. 제대로 마음껏 즐겨야겠죠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혹은 기차나 자동차) 오르는 순간이 아니라 여행지를 고민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어디로 갈지 이곳 저곳 찾아보고, 여행지가 결정되면 그 곳에 대해 공부하며 무엇을 들고 갈까 짐도 꾸리고. 모든 것이 여행의 기쁨이지 않을까요?



아직 휴가지를 정하지 못하셨다면 책들을 통해 떠날 곳을 정해보는 어떨까요? 알고가면 여행이 즐겁고 재미있는 책들로 여러분의 멋진 여름 휴가가 시작되기를 바래봅니다.

 

  


제주도, 알고보면 많이 보인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 돌하르방 더디 감수광>,

 


이제 제주도는 이상 마음먹고 가는 곳이 아닌 주말에도 있는 심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의 장소가 느낌입니다. 그만큼 찾는 사람도 많아졌고, 그곳을 아는 사람도 늘어났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것들은 그저 풍광이 아름답고 놀기 좋고 맛집이 있는 곳들이죠. 사실 제주도는 어떤 곳보다 역사와 사람 이야기로 풍성하게 채워져 있는 곳인데 말이에요.



읽지는 않았어도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7권은 바로 제주도를 다루고 있습니다. 유홍준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답사를  고스란히  책으로 옮겨 놓은 것인데요, 제자들의 눈높이가 우리와 비슷하여, 친절한 유홍준 교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행을 하는 같습니다. 저도 가봤던 제주도인데 그의 답사를 따라가다 보니 새로운 제주도가 보였습니다.



유홍준 교수가 꼽는 제주 일번지 다섯 곳은 남다릅니다. 와흘 본향당, 조천 너븐승이, 다랑쉬오름, 용천동굴, 하도리 해녀 불턱까지 모두가 지금의 제주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것들이죠. 그동안 몰랐던 제주의 수난의 역사도 있고, 그래서 더더욱 우리의 제주도가 자랑스럽게 느껴지게 하는 책입니다. 제주도를 제대로 보고 싶으시다면 책을 먼저 읽기를 권해드립니다.

 

 

 

 가깝지만 이웃, 대만

<대만,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



 


'꽃보다 할배' 할배들이 총출동하며 다시 한 번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곳이 대만입니다. 원래 우리나라는 중국보다는 대만과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92 - 수교 이후 대만과의 외교가 단절되어 우리 뇌리에서 대만은 가깝지만 나라가 되어버렸죠. 지점에 있어 꽃할배의 방문으로 다시 한번 대만이 주목받기 시작한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없습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하나의 나라이지만 일종의 분단을 낳고 있다는 (1국가2체제), 일본 식민 통치라는 뼈아픈 경험을 함께 했다는 서로를 끈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대만에 여행을 갔던 사람들이 대만 사람들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고 여행을 하면서도 편안하게 느끼는 같습니다. <가깝지만 이웃, 대만>에서는 이렇게 우리와 닮은 작지만 강하고, 소박하지만 탄탄한 내실을 갖춘 대만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있게 도와줍니다.



"베이징 고궁박물관에는 박물이 없고, 대만 고궁박물관에는 고궁이 없다"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대만 고궁박물관에는 엄청난 문화 유산이 보관되어 있다는 뜻인데요, 대만에 여행갈 계획이시라면 고궁박물관도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역사에 관심 없는 분들도 아름다운 소장품들에 마음을 뺏기고 돌아오실 거에요.

 



 

미국행 비행기 오르기 전에 읽으면 좋은

<미국, 어디까지 알고 있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떠나는 나라가 미국이라고 합니다. 유학생에 이민자, 비즈니스 출장 그리고 여행객까지 다양한 이유로, 저마다의 목적으로 떠나는 사람이 많아서인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미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냐고 선뜻 자신있게 나라에 대해 설명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같습니다.



<미국, 어디까지 알고 있니?> 미국에 ''자도 모르던 유학생이 미국으로 떠나 그곳에서 공부하고 겪은 에피소드를 전달하는 책입니다. 영어라는 언어만 잘해서는 부딪힐 있는 미국의 문화와 역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만화가이다 보니 모든 내용을 만화로 그려 더욱 쉽고 재미있게 미국 이야기를 접할 있어요.



최근의 한국과 미국의 이슈나 술이나 동성연애 등의 토막 상식까지 풍부하게 담겨 있어 미국인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긴다면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도움이 같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8~9시간 내에 마스터 하기에 좋은 분량과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도발적인 브라이슨과 함께 떠나는 유럽 여행

<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오슬로, 파리, 브뤼셀, 벡리에, 코펜하겐, 피렌체, 스위스, 이스탄불… 이름만 들어도 설레고 당장이라도 배낭을 꾸리고 싶어지는 곳이 바로 유럽입니다. 학생 때는 시간은 있는데 돈이 없어서, 직장인이 되고 나니 돈은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가는 곳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브라이슨이 더욱 부러워집니다. 그는 어른이 되어서도 친구와 함께 유럽 배낭여행을 떠날 있었으니까요.



세계에서 가장 유쾌한 여행작가라 불리는 브라이슨이 20 고교 동창생과 유럽을 다녀온 여행기를 담은 책이 바로 <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입니다. 지구 최북단인 함메르페스트를 시작으로 이스탄불까지 20 도시를 여행하며 때로는 삐딱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유럽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그가 그리는 유럽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아름답고 낭만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가장 인간적인 유럽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의 여행을 먼저 따라가면서 유럽의 여러 도시 어느 도시에 가장 끌리는지 이번 여름 휴가 여행지로 꼽아보셔도 좋을 같습니다. 오래된 건축물에 둘러 쌓여 세기 사람들이 거닐었던 돌로 거리를 걷는 기분은 어떨까요? 이번 여름 휴가에 만끽해보시기를!

 

  

리듬(최지연)

《야밤산책》의 저자이자 2009년부터 5 연속 책분야 네이버 파워블로그로 선정된 블로거. 네이버 오늘의 선정단, 알라딘 서평단 등으로 활동하였으며 오픈캐스트 ‘평범한 직장인의 읽기’를 운영하고 있다. 《책 읽어주는 , 북멘토(공저),《잘나가는 회사는 나를 선택했다(공저)》등을 썼다.

nayana0725.blog.me

  본 칼럼의 내용은 코오롱 그룹의 공식적인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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