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픽사… 더 자유롭게, 더 남다르게!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승부하는 글로벌 기업들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우수한 인력, 풍부한 자본? 그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우선 조직 구성원들 간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유롭게 소통하는 문화를 기반으로 개인의 창조성이 하나로 모일 때, 비로소 조직은 발전합니다.
독특한 소통 방식으로 더 많은 이익과 혁신을 이룬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은 지금 On Air 중, ebay : CEO와의 대화
1위 온라인 마켓 이베이는 토크쇼 형식의 소통 프로그램 ‘CEO와의 대화’를 개발했습니다. CEO를 비롯한 고위 임원들이 참여하는 이 CEO와의 대화는 내부 웹 캐스트를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방송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 세계 지사에서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말하자면 통 큰 소통 프로그램입니다.
경영진은 2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국제 정세나 회사의 이슈에 대한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데, 이 질의응답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약 한 시간 정도의 질의응답이 끝나면 경영진은 청중들과 허물없이 담소를 나눕니다.
창의력도 Up! 업무 결과도 Up! Microsoft : 매쉬업 데이
혁신적인 기업 문화로 널리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통 방식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모든 직원이 자신의 창의성을 드러낼 수 있는 ‘매쉬업 데이(Mash-up Day)’가 그것인데요. 매쉬업데이가 개최되면 직원들은 서로의 제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형식적이고 딱딱한 회의가 아닌 창의적인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직원들은 어떤 피드백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매쉬업데이에 참가한 직원들의 의견은 전부 기록돼 향후 또 다른 아이디어나 제품의 출발점이 됩니다.
상담은 비밀스럽게, 결정은 자율적으로, American Express : 옴부즈맨 사무실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익명성에 바탕을 둔 ‘옴부즈맨 사무실’을 운영합니다. 회사의 결정에 이의가 있거나 제시할 의견이 있는 직원은 옴부즈맨 사무실을 찾는데요. 이 옴부즈맨과의 만남은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기 때문에 어떠한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기록에 남거나 회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습니다.
전세계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나아갈 방향을 코치하는 옴부즈맨과 상담을 마친 직원은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한 마디로 옴부즈맨 사무실은 직원 개인의 고충과 입장을 배려한 소통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회사를 떠난 자유로운 소통, PWC : 파트너 커넥티비티
전 세계에 16만 명의 직원을 보유한 PWC는 직원간의 친밀함을 강조합니다. PWC가 운영하는 ‘파트너 커넥티비티’는 경영진이 자신의 부하 직원과 사적으로도 친분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인데요. 경영진은 최대 15명의 직원과 특별한 유대 관계를 맺어 직원의 가족을 만나거나 개인의 목표, 취미, 관심사 등을 공유하며 자유롭게 교류합니다. 단순한 코칭을 넘어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와 직원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는 것이죠. 팀워크와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PWC의 기업 문화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 누구라도, PIXAR : 두뇌위원회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의 소통 방식도 독특합니다. 8명의 감독과 제작자, 그리고 회의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두뇌위원회’는 영화를 좀 더 잘 만들기 위한 방법을 의논하는 자리입니다. 참가자가 다양한 만큼 제시하는 의견도 다채롭고 흥미롭습니다. 회의를 언제,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영화 제작에 차질이 생긴 팀은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받으면서도 언제든지 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35개국 직원들의 전방위 네트워킹, 3M : 테크니컬포럼
3M은 직원 간의 교류와 창의력을 중시합니다. 이러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실시하는 ‘테크니컬포럼’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온 원동력 중 하나로 평가 받습니다. 매년 한 번씩 열리는 이 포럼에서 직원들은 얼굴을 맞대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환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 행사가 35개국에 흩어져 있는 3M 직원 9,0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이벤트라는 점입니다. 포럼에 참석한 직원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제품 개발이 실패한 요인을 분석하기도 합니다. 테크니컬포럼은 직원들이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친밀도를 높이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독특한 기업문화와 자유로운 소통방식으로 더 큰 성공을 이룬 기업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솔직하게 터놓고 말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회사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었겠죠? 지금부터 업무를 함께하는 사람들과 더 많이 ‘솔직해’져야겠습니다!
'Kolon Inside > 이노베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 라인? 모바일 메신저 어떤 걸 쓰면 좋을까? (5) | 2013.04.29 |
---|---|
[회사생활 잘하는 법] 직장생활 인간관계를 좋게 만들려면? 연애처럼 언어로 표현하라! (1) | 2013.04.26 |
[테드 강의] 명사들의 온라인 강연, 테드(TED) 강의 추천 (2) | 2013.04.16 |
[면접의상] 남녀 면접 복장 팁, 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 (0) | 2013.04.15 |
[사진 어플 추천] 스마트폰의 사진을 독특하게! 추천 사진 앱 (6) | 201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