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살롱] 가을방학이 생긴다면 꼭 찾고 싶은 소확행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최근 SNS에서는 ‘대충살자’ 놀이가 유행이라고 하지요. 매일 최선과 최고를 요구하는 시대에 지친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로는 큰 목적이나 치열한 경쟁을 하지 않고, 스스로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18년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소확행’. 여러분은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코오롱인들의 소확행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가을 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한낮의 오후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코오롱 블로그와 함께 소확행의 실천 방법을 함께 찾아봅시다.
저의 소확행은 이어폰을 귀에 꽂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달리는 것!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적당히 땀이 날 정도로 달리고 나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달리는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달리기에만 집중할 수 있고요. 가을 한강을 보며 달리고 나면 집에 돌아갈 땐 달리기 전 갖고 있던 무거운 근심거리들도 허허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가을을 만끽하러 한강에 가야겠어요!
코오롱티슈진 정유진 대리
‘소확행’이란 말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책에서 작가는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거나 서랍 안에 속옷을 반듯하게 정리해 놓은 것을 볼 때 행복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반복되는 하루 중 틈틈이 찾아내는 일상의 행복이 바로 소확행이지요. 흔히 언제 행복하냐는 질문에 거창한 에피소드를 떠올리려고 하지만, 사실 행복은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정유진 대리의 소확행은 가까운 한강공원에 있었네요. 폭염이 물러가면서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났는데요. 서울 한복판, 바삐 움직이는 도로를 건너 한강공원으로 들어서면 어렵지 않게 한가로운 공원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멀리 나갈 수 없다면, 딱히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정유진 대리처럼 한강공원을 가볍게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하여 서울의 반짝이는 도시의 야경을 보는 것도 놓치지 마세요.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면 도심 속에서 나만의 특별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저의 소확행은 공맥(공원에서 맥주 마시기)입니다. 특히, 경의선 숲길을 자주 찾습니다. 마포구 연남동에서 용산구 효창공원까지 이어진 긴 공원으로 구간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 곳곳에 맛집들도 많아서 걷고 쉬고 먹으며 호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간은 연남동 구간입니다. 아직 안 가보셨다면 이번 주말 돗자리 하나 챙기셔서 연트럴파크에서 공맥을 추천드립니다.
코오롱글로벌 장종호 과장
장종호 과장의 소확행 역시 정유진 대리와 비슷한데요. 바로 공원에서 맥주 마시기라고 합니다. 추천하는 코스는 바로 경의선 숲길이라고 하네요. 경의선 숲길은 총 6km 정도로 길게 늘어서 구간으로, 홍제천부터 용산문화체육센터까지 이어지는 공원 구간과 경의선 및 공항철도 역사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가는 길에 작은 카페도 있고,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구성되어 있으니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산책을 시작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꼭 공원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일찍 퇴근한 저녁에 치킨 한마리 사들고 가족과 함께 모여 하루의 일과를 이야기하거나, 뭉툭하게 잘린 손톱에 알록달록 메니큐어를 칠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확행의 규칙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꼭 밖으로 나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와 함께할 필요도 없습니다. 무채색 일상에 컬러를 더하는 마음으로 순간순간 나를 위해 무언가 시도를 해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여러분의 일상 곳곳에, 매일매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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