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오션리조트] 올여름 최고의 가족 여행은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2017.06.20
공유하기

[마우나오션리조트] 올여름 최고의 가족 여행은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1박 2일' 완전 정복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기지기입니다.


천년의 고도 경주 동대산 기슭, 210만 평의 광활한 부지 위에 산과 바다가 내다보이는 리조트가 있습니다. 바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입니다. 해발 500m의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지요. 골프를 좋아하는 아빠, 천연 스파를 원하는 엄마, 숲에서 마음껏 놀고 싶은 아이까지! 온가족이 200% 만족할 수 있는 가족 중심의 휴양형 리조트인데요. 여러분을 대신해 블로그지기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1박 2일 동안 리조트 구석구석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확인했는데요. 올여름 가까운 곳으로 가족 여행으로 계획 중인 분이라면 지금부터 저를 따라오세요. 




1st Day


11:00 서울역 KTX 출발 

13:05 신경주역 도착

14:30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도착

15:00 호텔 체크인

16:30 치료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패밀리스파

17:00 셀프 바비큐장에서 즐거운 고기 파티





화창한 토요일 아침 11시, KTX 열차에 올라 탔습니다. 반나절은 족히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신경주역에 도착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마우나오션리조트를 찾아가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경주 여행자를 위해 블로그지기는 신경주역에서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신경주역에서 마우나오션리조트까지는 한 시간 가량이 걸립니다. 도보 이용자들이라면 대중교통보다는 택시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푸른 숲이 우거진 동대산이 보이고, 조금 더 들어가면 뾰족한 지붕의 예쁜 별장들이 나타납니다. 도심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았는데도 맑고 청량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빌라동과 별장동이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왼편에 빌라동이, 오른편에 별장동이 위채해 있어요. 





블로그지기가 묵은 곳은 35평형 별장형 숙소였습니다. 공간이 넓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로 여행을 온 분들에게도 편안한 잠자리를 보장합니다. 객실의 의자, 테이블, 침대 무엇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공들여 관리해온 손길이 엿보입니다. 침대방과 온돌방이 각각 하나씩 있고, 화장실은 두 개가 있어요. 대가족이 다같이 저녁을 먹어도 충분할 만큼 넓은 거실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숙소에서 가장 매력인 것은 뭐니뭐니 해도 전망이었습니다. 저 멀리 골프 코스의 푸른 잔디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동해의 푸른 바다가 보입니다. 침대에 누워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블로그지기는 아쉽게 직접 일출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짐을 풀고 이동하느라 지친 몸을 단번에 회복시켜줄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우나오션리조트의 자랑! 패밀리스파인데요. 마우나오션리조트에는 물놀이와 함께 스파를 동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외 수영장과 연결되어 있는 패밀리스파는 휴식과 치료가 가능해요. 아이는 놀고, 어른들은 피로를 풀며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저녁 메뉴는 바비큐였습니다.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는 매일 밤 셀프 바비큐 파티가 열립니다. 바비큐 파티를 위한 세팅은 이미 다 되어 있어서, 아이스박스에서 음식물을 꺼내 숯불에 굽기만 하면 됩니다. 또, 데크들이 늘어선 앞쪽에 캠프파이어용 모닥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가 저물고 어둑어둑 해지면 캠프파이어가 시작되지요. 이곳에서 도시 생활에 억눌렸던 스트레스는 날리고, 해방된 기쁨을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2st Day


08:00 선시티에서 맞춤식 조식 

09:00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해마루길 산책

12:00 원기보충을 위한 샤브샤브 점심식사

13:30 비어드파파에서 달콤한 슈를 곁들인 티타임

15:00 경주 시내로 이동





아침에 일출을 보았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서운한 마음을 달래러 조식을 먹으로 갔습니다. 물론 별장 안에서 취사가 가능하지만, 선시티 조식 뷔페의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본 건물의 2층에 가면 선시티 패밀리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조식은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 중식과 석식은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보통 호텔이나 리조트의 조식 시간이 9시에서 10시 사이에 마감되는 것에 반해 꽤 오래 조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조식으로 우거지해장국, 된장정식, 전복죽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훌륭합니다. 식당의 규모도 상당하여 단체 연회장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예요. 본관 4층에 있는 컨벤션홀에서는 기업세미나나 워크숍이 자주 열리는데, 업무상의 이유로 방문했다가 가족들과 함께 다시 리조트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마우나오션리조트 내에 있는 해마루길을 걸었습니다. 약 1.5km정도 되는 거리로, 왕복 1시간 내외로 간단한 산책이 가능합니다. 공기도 상쾌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산책하기 참 좋습니다.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산책길을 따라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니 더할 나위 없이 평화롭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해마루길에는 맨발코스가 있는데요. 무병장수의 흙이라 불리는 황토길, 해미석과 강자갈로 만들어진 지암보도를 맨발로 걸을 수 있어요. 마지막에 세족장이 있어 돌아오는 길에 발을 깨끗이 씻을 수 있으니 걱정 말고 신발을 벗고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옆길에는 아직 봄꽃 잎이 휘날리고 있었는데, 가을에 오면 멋진 단풍을 구경할 수도 있다고 해요. 10월쯤 다시 방문하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점심에는 아침에 먹었던 선시티 레스토랑에서 샤브샤브 특선메뉴를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푸짐한 양에 깜짝 놀랐는데요. 특히나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 나와서 좋았습니다. 단호박과 버섯, 배추 등 채소와 함께 먹는 샤브샤브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고기와 해물, 채소로 우려낸 국물에 끓인 칼국수 역시 맛이 기가 막혔어요. 쫄깃쫄깃한 면발에 감칠맛 나는 국물이 그야말로 취향 저격이었답니다.





배불리 먹었지만, 밥 배와 디저트 배는 따로 있는 것 아시죠? 달콤한 슈가 있는 비어드파파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1층 편의점 바로 옆에 위치한 베이커리, 비어드파파! 조금만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비어드파파 슈의 달콤함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굽는 슈는 겉이 바삭바삭하고, 천연 바닐라빈을 사용해 굉장히 향긋합니다. 커스터드크림으로 꽉 채워진 슈를 한 입 베어 물면 완벽한 디저트의 맛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슈의 종류와 맛도 다양합니다. 기본 맛인 오리지널 슈는 물론 도넛 슈 플레인과 초콜릿이 뿌려진 슈도 맛있습니다. 달콤한 크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쌉싸름한 아메리카노도 한 잔 드시며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어느새 오후를 훌쩍 넘은 시간,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의 시간은 유독 더 천천히 흐르는 것 같습니다. 떠날 채비를 하려니 아쉬운 마음이 훨씬 커졌습니다. 리조트 직원 분이 인근에 위치한 경주의 관광지를 여러 군데 추천해 주셨는데요. 그중에서도 주상절리를 꼭 가보라고 했습니다. 경주의 주상절리는 특이한 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동남부 지역에서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성된 주상절리는 대부분 질서정연한 수직의 기둥 모양인데 반해, 경주의 주상절리는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거나 수평 방향으로 발달해 있어 마치 펼쳐진 부채꼴 모양이라고 합니다.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가면 철썩철썩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위대함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올 여름에는 가족들과 함께 '역사의 고장', '천혜 자연의 고장' 경주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좋은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최고의 휴양을 보내시길 추천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