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자동차가 되고 싶은 플라스틱의 꿈
코오롱플라스틱, 자동차 경량화를 선도하다!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우리가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요? 거의 1톤이 넘는 자동차의 무게를 감당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무거운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자동차 무게를 10% 줄이면 연비는 6% 가량 개선된다고 합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경량화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비단 연비 효율만은 아닙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 환경 규제 역시 강화되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5년 내에 한국은 리터당 24.3km, 미국 18.8km, 유럽 26.5km, 일본 20.3km의 연비 규제가 시행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경량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죠. 그렇다면 가벼운 자동차를 만들려면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경량화를 위해 단단한 강철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알루미늄이나 티타늄 같은 금속 소재를 떠올리실 것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고강도 플라스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고강도 플라스틱은 강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전성이 풍부한데다 내약품성이 강한 고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하면 음료수 페트병만 생각하신 분들이라면 의아할 텐데요. 플라스틱의 종류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손으로도 쉽게 찌그러지는 페트병도 있지만, 컴퓨터 모니터나 생활용품에 쓰이는 플라스틱은 변형이 되지 않고 단단합니다. 이처럼 플라스틱은 종류에 따라 그 특성이 다른데요. 플라스틱은 크게 결정성 플라스틱과 비결정성 플라스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결정'은 쉽게 말해 원자들의 배열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원자들이 규칙적으로 배열이 되어 그 사이사이가 촘촘하고 견고하게 결합된 플라스틱은 결정성 플라스틱이, 반대로 듬성듬성 불규칙하게 배열된 원자 구성을 가진 플라스틱은 비결정성 플라스틱이 되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결정성 플라스틱에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나일론, PET가 있습니다.
이 중 자동차 부품에 주로 사용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결정성 플라스틱의 중간 단계에 속해요. 결정성은 강하고, 비용은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강도와 탄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내충격성, 내마모성, 내열성, 내한성, 내약품성 등이 뛰어나 자동차 외에도 카메라, 시계 부품, 항공기 구조재 등 여러 분야에 쓰입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종류에는 PA, PBT, TPEE, PET, POM 등이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가볍게 만드는 것은 연비 효율을 높이는 좋은 방벙이면서 동시에 어려운 일입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를 위해 다양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이 타고 계신 자동차 곳곳에 이미 적용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미래에는 자동차를 혼자서 번쩍들 수 있을 만큼 가벼운 플라스틱 자동차가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안전하고 가벼운 자동차가 되고 싶은 플라스틱의 꿈이 언젠가 이루어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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