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하이브리드 타이어코오드, 자동차를 움직이다!

2017.03.29
공유하기

[코오롱인더스트리] 하이브리드 타이어코오드, 자동차를 움직이다!

자동차를 진짜 굴러가게 하는 것은 엔진이 아니다?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곳곳에 벚꽃이 흩날리는 시즌인데요. 화창한 봄날에 드라이브나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그리고 요즘은 봄을 맞아 자동차 점검을 하는 시기이도 해요. 각종 오일 점검과 엔진룸 청소를 구석구석 해야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절대 빠뜨려서는 안 되는 부품이 있습니다. 바로 타이어! 타이어는 자동차 부품 중 유일하게 노면과 맞닿아 있습니다. 불규칙한 노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모두 흡수하기 때문에,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죠? 이렇게 중요한 타이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100% 고무로 만들어진 간단한 구조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해입니다.





타이어의 척추가 바로 타이어코오드 


타이어의 구조는 간단하게 트레드, 카커스, 비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트레드는 직접 노면에 접하는 고무를 말합니다. 눈으로 볼 때 보이는 겉면이지요. 튼튼한 고무로 만들어진 트레드에는 자동차마다 다양한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모양에 따라 차의 방향 유지성이나 노면 유지 성능, 브레이크 성능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다음으로 카커스는 타이어의 골격을, 비드는 등뼈 부분을 말합니다. 카커스는 차체의 하중을 지지하고, 계속된 굴곡 운동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매우 단단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코오드가 겹쳐져 있는데요. 이 코오드가 엄청난 역할을 한답니다. 최근에 더 빨리 달리면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 안전한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고속주행에서도 흔들림 없는 타이어의 내구성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타이어코오드예요. 오늘은 어떤 길도 거침없이 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타이어코오드에게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처음 자동차가 등장했을 때, 타이어는 100% 고무로 만들어졌어요. 하지만 수명도 짧고, 잦은 사고의 위험성이 드러났지요. 그때부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무 내부에 섬유 소재의 재료를 넣어 내구성을 높이려고 했는데, 이것이 바로 타이어코오드의 시초랍니다.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소재예요. 타이어코오드는 고강도 섬유의 저밀도 직물 형태로 타이어 속에 들어가 있어요. 원료에 따라 PET, 나일론, 레이온, 금속소재 등이 들어가지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타이어코오드를 생산한 지는 벌써 40년이 넘었어요. 1973년부터 만들기 시작해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 콘티넨탈 등 해외 업체로부터 품질과 기술을 인정받았어요. 자동차용 소재는 국내외에서 높은 시장 점유을 차지할 뿐 아니라, 주요 수출 품목을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해에는 베트남에 타이어코오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자동차 소재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했어요. 





장점만 결합된 하이브리드 타이어코오드의 탄생


그 뿐만이 아니에요. 하이브리드 타이어코오드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어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8년부터 타이어 캠플라이에 단일 소재로만 사용하던 구조를 바꾸려는 연구를 해왔어요. 타이어를 만들 때 시트 상태 재료를 원형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변형이 잘 되는' 나일론 성질과 주행할 때 '변형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는' 아라미드의 특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에요. 아라미드와 나일론66이 균일하게 꼬아져 접착처리 과정을 거친 뒤 생산되는데, 기존 타이어코오드에 비해 강력은 15%, 내열 접착력은 30% 이상의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해요. 게다가 외부 충격에 견디는 정도 역시 10%나 높아요. 


내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타이어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분이라도 새삼 타이어를 다시 바라보게 되겠지요. 강한 내구성으로 도로 위를 질주하는 자동차 타이어. 그 안에 숨겨진 타이어코오드의 기술을 기억해 주세요!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