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코스 추천] 서울 트레킹 코스 걸으며 추석 연휴 후유증 극복!

201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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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후 피로, 늘어난 살, 무기력감은 이제 안녕!

명절 후유증 떨쳐내는 데 좋은 서울 도심 속 트레킹 코스 추천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민족의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주말까지 포함하면 5일이나 되는데요. 흔치 않은 긴 연휴에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는 가족친지들과 보낼 즐거운 시간, 맛 좋은 명절 음식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렙니다.





하지만 즐거운 추석에도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추석 연휴 후유증이죠. 명절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장거리 귀성을 소화하고 나면 피로가 잔뜩 쌓이게 됩니다. 또한 명절 음식은 칼로리가 높아 살찌기 십상이고요. 평소와 다른 일정과 기름진 음식이 무기력함, 소화불량 등을 동반한 추석 연휴 후유증을 불러오는 것이죠. 이럴 땐 트레킹과 같이 몸을 가볍게 풀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레킹이란 등산보다는 한결 가벼운 도보여행을 의미하는 말로 가볍게 걸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부담 없이 짧게 즐길 수 있는 트레킹은 도심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운동이죠. 추석 연휴 후유증을 극복하는 데 좋은 서울 도심 속 트레킹 코스를 걷기 난이도 및 주변 볼거리 테마 별로 소개합니다. 취향에 맞는 트레킹 코스에서 추석 연휴 후유증을 날려버리세요!



여유롭게 걸으며 오감충족, ‘서울 성곽길 낙산 코스


서울 성곽길 트레킹 코스는 최근 우리나라의 걷기 열풍, 올레길 신드롬과 맞물려 도보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 성곽은 조선시대 초 한양을 보호하기 위해 사대문에 자리하고 있는 네 개의 산,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을 잇고 있는데요. 성곽이 완공된 세종 당대에는 총 길이 18.2km였지만, 과거 일제강점기와 근대화 시기에 일부 훼손됐습니다. 서울시에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꾸준히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는 12km가 남아 있답니다.





서울 성곽길은 북악산 코스, 낙산 코스, 남산 코스, 인왕산 코스로 총 4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낙산 코스는 서울 성곽길 중에서 길이 가장 잘 갖춰져 있고 난이도가 낮아서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코스입니다.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로 나와 마로니에 공원과 아르코 예술 극장 사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성곽길 낙산 코스 시작 지점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동대문시장 쪽으로 내려와 청계천을 거니는 것도 추천하는데요. 서울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성곽길에서 시원한 공기도 마시고 스트레칭도 한번 해주면 추석 연휴 후유증을 싹 날릴 수 있겠죠?


- 루트: 4호선 혜화역 -> 마로니에공원 -> 낙산성곽 길 -> 청계천

- 소요시간: 2시간

- 난이도: ★★★☆☆

- 참고 홈페이지: 종로구청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visit.jongno.go.kr/tourMain.do)



뻐근한 몸 제대로 풀어주는 정통 트레킹! ‘서울 성곽길 북악산 코스


가볍게 땀 날 정도로 운동하고 추석 음식으로 쌓인 칼로리도 소모하고 싶다면 서울 성곽길 중 북악산 코스가 딱입니다. 낙산 코스가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길이라면 북악산 코스는 좀 더 난이도가 있어 평소 등산이나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북악산 코스는 서울 성곽길에서 가을 전경이 가장 빼어난 코스입니다.





북악산 코스는 말바위 안내소, 숙정문 안내소, 창의문 안내소를 출발지로 한 3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북악산 성곽길은 각 루트 앞 안내소에서 간단한 출입절차를 거친 후 들어갈 수 있는데요. 출입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 확인을 하면 표찰을 받을 수 있습니다. 표찰은 탐방이 끝난 후에 도착 사무소에 반납하면 된답니다.





북악산 트레킹의 3가지 코스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제1코스입니다. 말바위 안내소를 시작으로 삼청공원과 이어져 있는 제1코스는 숙정문을 지나 청운대, 창의문 안내소까지 총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성곽길을 걸으며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평창동, 부암동 등의 시내를 감상할 수 있지요.


북악산 코스는 다른 코스들과 달리 개방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절기인 4월에서 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오후 5시까지 퇴장해야 합니다. 또한 환경보호를 위해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다음날은 휴무로 지정해 운영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의 휴무 여부는 추석 주 북악산 서울 성곽길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 되니 방문 전 꼭 확인하세요.


<북악산 성곽길 제1코스 가는 법>

지하철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지선(초록)버스 종로02번 탑승, 와룡공원 하차 후 걸어서 10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지선(초록)버스 종로 08번 탑승, 명륜 3가 하차 후 걸어서 10

버스

종로 02번 종점 성균관대 후문 하차 후 걸어서 20

종로 08번 종점 명륜 3가 하차 걸어서 20


- 루트: 말바위 안내소 –> 숙정문 –> 청운대 -> 창의문 안내소(1코스)

- 소요시간: 4시간

- 난이도: ★★★★★

- 참고 홈페이지: 북악산 서울 성곽길 홈페이지(http://www.bukak.or.kr/)



문화 거리와 자연을 동시에, 종로 서촌 & 인왕산 길


추석 때 끊임없이 전을 부치고 집안일을 거들면 상쾌한 공기 한번 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서촌 & 인왕산은 이럴 때 가볍게 산책하기 좋고 볼거리도 많은 트레킹 코스입니다.





사실 인왕산으로 들어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창의문에서 시작하는 서울 성곽길 인왕산 코스가 가장 대표적이나 북한산만큼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서촌 & 인왕산 길은 이보다는 좀 더 완만하면서 서울의 골목골목을 누비는 코스예요.





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위치한다 해서 서촌이라 불립니다. 근현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서촌은 개량 한옥집과 옛날 분위기의 상점이 있어 색다른 서울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요즘에는 소규모 갤러리와 공방이 들어서면서 예술의 거리가 됐습니다. 서촌 옥인동으로 들어서면 수성동 계곡과 이어지는 인왕산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인왕산길 초입에 들어서서 뒤를 돌아보면 서울의 전경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서촌은 골목골목이 발달해 초행자는 길을 찾기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인왕산으로 오르는 옥인동은 3호선 경복궁 역 2번 출구에서 직진해 우리은행 골목으로 들어가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종로 9번 버스를 타면 인왕산 수성동 계곡 초입까지 바로 갈 수도 있답니다.


- 루트: 3호선 경복궁 역 –> 옥인동 입구 –> 수성동 계곡 –> 인왕산 길

- 소요시간: 2시간

- 난이도: ★★★☆☆

- 참고 홈페이지: 종로구청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visit.jongno.go.kr/tourMain.do)



탁 트인 곳에서 가을 하늘을 만끽하고 싶을 때, ‘상암 하늘공원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에 있는 4개의 공원들 중 하나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 해서 하늘공원이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에 고생한 몸과 마음을 풀고 싶을 때는 이 상암 하늘공원 트레킹을 추천합니다. 하늘공원은 산책로와 계단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을철 트레킹 코스로 제격이랍니다.





입구에 위치한 나무다리를 올라가면 한강과 서울 도심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늘공원은 갈대로도 유명한데요. 매년 10월이면 갈대축제를 진행한답니다. 파란 하늘 아래 갈대가 가득한 산책로 코스를 거닐다 보면 귀성길에 받은 스트레스도 사르르 사라질 거예요.





하늘공원은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월드컵공원 중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은 일몰 후 1시간 뒤에 공원 출입을 통제하는데요. 9월 공원 출입 통제시간은 밤 8시부터이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루트: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 하늘계단 또는 사면도로 –> 하늘공원

- 소요시간: 3시간

- 난이도: ★★★★☆

- 참고 홈페이지: 월드컵공원 공식 홈페이지(http://worldcuppark.seoul.go.kr/)





성묘나 차례상 준비와 같은 명절 일정이 끝나면 피로감이 몰려오기 마련이죠. 쌓인 피로를 푸는 데에는 앉아서 쉬는 것 보다 적절한 운동이 더욱 도움이 된답니다. 코오롱에서 소개하는 도심 속 트레킹 코스에서 몸도 풀도 가을 정취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추석 연휴 후유증을 떨쳐 버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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