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열풍, 재활용의 아름다운 진화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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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트렌드를 넘어 일상이 되다

따뜻한 마음에 아름다움까지 모두 갖춘 업사이클링 열풍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오는 8 22일은 에너지의 날입니다.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는데요. 환경을 생각하는 개발의 중요성이 널리 퍼지면서 우리사회에서도 에너지의 날처럼 에너지 절약이나 재활용과 같은 환경보호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환경보호 활동 중 우리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은 것이 바로 리사이클링입니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리사이클이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개인과 기업의 생활이 된 것이죠. 여기서 더 나아가 최근에는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이 업사이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업사이클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거나 창의적으로 변형하여 기존의 제품보다 더 가치 있는 물건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리사이클이 버려지는 물건을 다시 사용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업사이클은 어떻게 하면 기존 제품보다 더 멋지고 세련된 물건으로 바꿀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합니다.

 

유럽과 미국의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은 업사이클링은 이제 우리나라에 곳곳에서도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활용품을 더 세련되고 기발한 아이템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출처: RE;CODE 블로그

 

 

패션 업계는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매 시즌 새로운 상품이 나옵니다. 이러한 업계 트렌드로 인해 매년 수많은 재고가 남게 됩니다. 과도한 옷의 생산과 재고 처리 과정이 환경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 패션 업계가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해 고민한 결과,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2012 3, 리디자인 브랜드 래코드(RE;CODE)를 출시했습니다. 래코드는 재고를 리폼하여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을 위한 디자인의

전환이라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시즌이 지나 외면 받은 옷들이 훨씬 세련되게 재탄생되는 모습은 진정한

업사이클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디자인 브랜드 래코드의 가치를 알아본 고객들이 늘어나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2012 8, 더 많은

브랜드가 업사이클링에 동참할 수 있도록 ‘R라벨을 출시했습니다. ‘R라벨 R‘Re-birth, Recycle’에서 딴 말로 새로운 탄생과 새로운 쓰임을 의미합니다. 첫 프로젝트에는 코오롱스포츠, 잭니클라우스,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지오투, 브렌우드, 스파소 이상 7개 브랜드가 참여해 버려지는 옷에 더 나은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슬로 패션의 일환으로 탄생한 ‘R라벨과 브랜드 래코드는 재고로 인한 환경문제도 해결하면서 유니크한 제품을

재생산하는 업사이클링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러한 기업의 업사이클 브랜드는 처음에는 환경 이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선도했어요. 하지만 대량생산되는 제품들 속에서 독특하면서도 디자인 희소성까지 갖춘 업사이클링 제품들은 이내 패션 피플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에코파티메아리, 터치포굿 등의 사회적 기업에서 판매하는 업사이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업사이클 제품은 트렌디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고요. 이렇듯 업사이클링은 기업의 활동과 소비자의 선택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며 발전해왔습니다.





업사이클링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이제 자신이 직접 업사이클 물건을 만들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업사이클 DIY 분야는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입니다. 인테리어 업사이클 전문가들은 집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으로 유리병이나 유리잔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유리병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적은 비용으로 쉽게 소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가 빠진 유리잔이나 와인 잔을 화병으로 꾸미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또한 크기가 같은 유리병이 여러 개 있다면 파란 물감을

섞은 물을 담아 놓은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이 밖에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버려지는 이면지로 세련된 노트를 만들거나 장롱 안의 입지 않는 청바지로 나만의 가방을 만드는 등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은 무궁구진 합니다. 기업이 만드는 업사이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간접적 환경보호라면 집안에서 실천하는 업사이클은 내 손으로 직접 하는 환경보호 활동입니다. ^^





여태까지 리사이클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이나 소품은 재활용품 치고 괜찮네라는 인식을 줬습니다. 하지만 진화한 리사이클인 업사이클 제품은 세련된 외관에 새 제품에 없는 희소 가치까지 가지고 있어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들이 먼저 선호하기 시작했죠. 트렌드세터를 통해 유행하는 옷 디자인이 대중에게 널리 퍼지듯이 업사이클은 이제 기업에서부터 가정까지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사회 현상이 됐습니다.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아가는 업사이클링!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할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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