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동상이몽] #13. 코오롱의 두 전문가에게 '골프'를 묻다 (2)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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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오롱블로그 지기입니다.


한국오픈의 뜨거웠던

열기를 이어 이번 7월에는

‘골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두 명의 코오롱인을 만나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골프는
‘권지인’ 이다! 

그린나래 경기진행파트
권지인 대리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2016년에 입사해 라비에벨 올드코스

경기진행파트에 근무 중입니다.

 

저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라비에벨 듄스코스의 경기진행도

맡았던 적이 있어 그린나래의

모든 골프장을 경험해 봤어요.

 

골프는 다양한 고객을 만나

해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진행하기에

사고가 발생하기 쉬워요.


그렇기에 저는 ‘무탈’이란 단어를

성과라고 생각하고 경기 진행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 나에게 골프란?"

‘권지인’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저는 10대에는 취미로, 20대에는 전공으로,

30대에는 업무로 골프를 쳤습니다.


시간에 따라 스윙도, 동반자도,

마음도 달랐어요.

 

골프가 항상 제 옆에 있었기에

주관적이지만

그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골프와 함께하다 보니 코스에서

기다림에 지치는 경우 골프장의 선호도가

낮아짐을 느꼈고, 기다림에 지치지 않고

쾌적한 라운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어요. 

 

 

Q.
직무 관련 노하우가 궁금해요.

시대가 바뀌어 관제 시스템도 있고

태블릿으로 소통을 하지만 저는

아날로그를 선호합니다.

 

카트를 타고 코스에 
나가 상황을 컨트롤해요.

 

관리자가 코스에서 상황을 컨트롤하면

필드 가이드들도 더 열심히 하고

고객들도 금지 행동

(공 찾는 시간 초과, 멀리건 오납용 등)을

최대한 자제해 주세요.

 

아울러 고객을 가까이서, 오랜 시간 응대하는

필드 가이드를 교육(안전, 진행, 서비스)하여 
안전하고 쾌적하고 행복한 라운딩을

선사하는 것이 저희 부서 존재의 이유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골프 룰에 대해 완벽한 준비를 하고 싶어요.

생활체육, 전문체육 등에서도

골프 관련 자격을 갖추고자

도전 중이고, 룰도 개정될 때마다

테스트에 응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교육할 때 많은 것을 알고

도움이 되는 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골프는
‘WAAC’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슈퍼트레인 WA 기획팀
윤자원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2019년에 입사해 WA 기획팀에서

WAAC 기획MD를 맡고 있어요.

골프 트렌드를 분석하고

브랜드 DNA에 맞는 제품을 기획하며,

기획한 상품을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브랜딩 합니다.

 

구체적으로 WAAC의 여성 라인 중,

아우터, 베스트, 긴팔 티셔츠, 신발 아이템을

담당하고 있으며, WAAC이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할 때 업무에 참여했어요. 

 

 

Q.
" 나에게 골프란?"

‘WAAC’입니다!

골프에 대한 승부욕과 장난기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브랜드란 이미지가

강한 것 같아요.

 

티샷을 망치고 골프채를 바닥에 찍는

로리 맥길로이를 보면서

‘아~ 승부 앞에선 겸손도 없구나,

프로도 다 똑같구나’라고 느꼈어요.


스코어가 좋고 골프에 진심인 사람도

옷이 거추장스럽거나 불편하면 예민해지고

스코어에 영향을 받습니다.


옷이 중요한 거죠.

골프는 옷이고, 골프 옷은 WAAC이기에 
골프는 WAAC이라고 생각해요.

 

 

 

Q.
직무 관련 노하우가 궁금해요.

많은 브랜드가 출시된 현재 고객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려면

‘시그니처’가 필요합니다.

 

하나의 아이템이 될 수도 있고, 
컬러가 될 수도 있고,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WAAC의 경우엔 ‘와키’라는 캐릭터가

시그니처 역할을 톡톡히 하죠.

 

제가 입사했을 땐 인지도가 낮으니

와키를 안 보이게 해달라는 고객 의견이 있었는데,

요즘은 와키가 들어간 옷을 더 좋아하니

꼭 넣어 달라고 하세요!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예측불가한 다양한 상황에서도

호환이 되는 한계가 없는 MD,

발상의 전환이 잘 되는 MD가 되고 싶어요.

 

WAAC에서 다양한 도전을 하며 깨달은 건,

‘골프웨어’라는 단어에 갇히지 않고

시각을 살짝 바꿔서 바라보면

또 다른 모멘텀이 존재한다는 것이에요.

 

본인의 아이템에 애정을 가지고 
각자의 업무 시각에서 벗어나

발상을 전환하면 더 좋은 제작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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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코오롱그룹 사보

2023년 7월 호(vol.633)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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