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머티리얼] 가장 완벽한 원단을 꿈꾸다, 네오벤트(neoVENT)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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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패션머티리얼] 가장 완벽한 원단을 꿈꾸다, 네오벤트(neoVENT)

국내 최초로 개발된 투습방수 원단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다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햇볕 있는 곳으로 가면 따뜻하고 화사한 기운이 가득한데요. 그렇다고 방심할 수 없는 것이 춘설과 꽃샘추위가 아직 완전히 물러가지는 않았으니까요. 갑자기 불어닥치는 찬기운을 잘 막아야겠습니다.


오늘은 그 어떤 원단보다 바람과 빗속에서도 거뜬하게 우리를 지켜줄 원단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대표적인 기능성 원단 네오벤트(neoVENT)입니다. 지금부터 2012년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네오벤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웃도어 의류의 핵심은 바로 '투습성'과 '방수성'입니다. 외부의 습기는 막아주고, 내부에서 발생한 수분은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얼마나 훌륭하게 구현해내느냐가 관건인데요. 2012년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된 '네오벤트'는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네오벤트의 시작은 하이포라(HiPORA)라고 할 수 있어요. 1984년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한 습식 코팅 방식의 투습 방수 원단입니다. 그리고 하이포라의 업그레이된 버전이 바로 네오벤트입니다. 이후 전통 폴리우레탄 습식 코팅의 기능성을 대폭 개선한 '네오벤트-W', 라미네이팅 제품인 '네오벤트-P', e-PTEE 멤브레인을 적용한 '네오벤트-F', 초경량 특수 멤브레인 제품인 '네오벤트-skingewb' 등 기능별로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었어요.  이미 그 품질을 인정 받아 코오롱스포츠는 물론 글로벌 기업인 노스페이스의 1위 공급하고 있으며, 콜럼비아스포츠, 잭울프스킨, 마운틴하드웨어 등 미주 및 유럽의 글로벌 대형 브랜드들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네오벤트 원단은 코팅 방식과 물질의 성질에 따라 달라집니다. 먼저 코팅 방식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습식 코팅과 라미네이트로 나눌 수 있어요. 습식 코팅 방식은 빗방울보다는 작고 땀보다는 작은 미세 다공형 박막을 형성하여 투습성과 방수성의 기능을 부여하는 코팅 기술을 말해요. 착용성이 우수하며 내수압도 높은 편입니다. 라미네이트 방식은 필름 수지를 부착하는 것인데, 구멍이 없기 때문에 촉감이 부드럽고 마찰 시 잡음이 없어요. 또 물질의 성질이 다공성(포러스)인지 친수성(물에 대한 친화력이 강한 성질)인지에 따라서도 구분이 됩니다.


다공성은 물 분자보다는 작지만 기체는 통과할 수 있는 미세한 구멍을 활용하는 방식이고, 친수성은 수분을 잘 빨아들여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때 얼마나 얇고 가볍게 직물을 뽑아내는지가 중요한데요. 이를 결정하는 요소가 바로 '전기방사' 기술입니다. 전기방사는 솜사탕 기계를 떠올리면 그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 솜사탕 기계에 설탕을 넣으면 전기 충격에 의해 결정이 작게 분해되면서 실처럼 가느다란 솜뭉치를 만들어내는데요. 이렇게 직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전기방사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네오벤트는 원단에 레이어드 되어 의류로 완성됩니다. 레이어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레이어와 3레이어 구조가 있어요. 쉽게 2겹, 3겹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2레이어는 '바깥 원단 + 네오벤트 멤브레인'이고, 3레이어는 '바깥 원단 + 네오벤트 멤브레인 + 안쪽 원단' 구조로 되어 있어요.


2레이어는 가벼운 장점이 있지만 기능성 원단이 직접 몸에 닿아 마모가 발생하거나 기능성이 점차 떨어질 수 있어요. 3레이어는 훨씬 튼튼하고 마모가 적지만 2레이어에 비해 무겁고 가격이 비싸질 수 있습니다. 2레이어와 3레이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2.5레이어인데요. 심미성과 기능성은 높이면서, 무게는 가볍게 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지요. 




네오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친환경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친환경 시스템인 '블루사인'을 국내 최초로 인증 받았답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블루사인(Bluesign)은 섬유 제품의 생산 과정이 인체와 환경에 안전한 재료와 공정만으로 진행되었음을 보장하는 시스템입니다. 유럽의 친환경협회의 까다로운 기준을 90% 이상 충족해야 하며, 인체에 해로운 요소와 환경에 위해한 물질을 반드시 제게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원사부터 제직, 염색, 생산, 마무리까지 모든 생산 과정에서 관계되는 모든 성분을 검사하는 것은 물론 노동 조건과 환경까지 점검하는 것도 특이한 점 중 하나이지요. 블루사인이 추구하는 원칙은 5가지라고 해요. 자원의 생산성, 대기 배출, 산업 보건 및 안전, 수계 배출, 소비자의 안전이 그것인데요. 이렇게 어려운 심사를 모두 통과했기 때문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입을 수 있고, 세계적인 브랜드에서 네오벤트를 찾고 있는 것이죠.





어느 분야든 세계적인 트렌드는 점차 환경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뛰어난 기능성을 넘어 그 생산 과정까지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네오벤트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각광을 받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생활 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혁신을 만들어내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기능성 원단 네오벤트를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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