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멜로우] 49년 전 영화에서 발견한 미래, 패션으로 해석하다

49년 전 영화에서 발견한 미래, 패션으로 해석하다

커스텀멜로우 2017 S/S 컬렉션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

안녕하세요, 코오롱 소셜미디어 대학생 서포터즈 박서영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영화 한 편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SF 영화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대표작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인데요.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딛기도 전인 1968년에 컴퓨터 그래픽 하나 없이 상상 속 우주 공간을 표현한 역작입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이후 탄생한 수많은 SF 영화의 이정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원시 시대부터 미래까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인류가 지나온 역사를 표현하며 인류의 기원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이 영화는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오프닝과 엔딩에 사용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Thus Spoke Zarathustra)는 이 영화의 테마음악으로 관객에게 큰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40여 년이 흐름 2017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커스텀멜로우에 또 다른 영감을 주었습니다. 커스텀멜로우는 지난 몇 년 동안 걸어온 행보와는 조금 다른, 색다른 컬렉션을 선보였는데요.

'우주' 테마는 패션 계에서 빠질 수 없는 소재이지만, 커스텀멜로우는 조금은 색다르게 인공지능 ‘HAL’에 초점을 맞춰 미래와 우주를 철학적 감성으로 풀어냈습니다.

'HAL9000'을 모르는 분을 위해 조금 더 설명을 드릴게요. 영화 속에 등장하는 HAL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인지능력은 물론 예술품을 감상하고, 사람과 체스를 둘 정도로 정서와 지적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입니다. 비행 중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자신의 기능을 정지시키려는 비행사들의 의도를 눈치 채고 두려움을 느끼는데요.

인간에게 반항하던 HAL은 결국 주인공 데이브에 의해 기능이 정지됩니다. 의식을 잃는 와 중에 “I’m afraid, Dave”라고 반복적으로 읊조리는 인공지능 HAL. 커스텀멜로우는 이렇게 HAL이 보여주는 미래의 불확실성과 그에 기인하는 인간의 여러 감정을 바탕으로 이번 컬렉션에서 시각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인공지능 HAL은 현재의 우리에게 불확실한 앞날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날 인류의 새로운 희망이자, 숙제로 남아 있는 인공지능. 인간의 모습을 닮은 HAL이라는 주제를 커스텀멜로우가 어떤 감성으로 풀어냈는지 2017 S/S 컬렉션을 감상해보겠습니다!

2017 S/S 컬렉션

<customellow 2017 S/S seoul fashion week 'HAL'>

(Creative director 손형오)

LOOKBOOK

영화 속 이야기에서 브랜드 철학을 담은 패션으로 확장한 커스텀멜로우의 2017 S/S 컬렉션!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커스텀멜로우가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와 함께 미래로 패션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