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디딤돌] '작은 거인'에게 배운 나눔의 기적! 기부 참여로 직접 실천해요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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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에게 배운 나눔의 기적! 기부 참여로 직접 실천해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코오롱만의 특별한 송년 행사 이야기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12월 28일 과천 코오롱타워 대강당에는 특별한 강연이 열렸습니다. 선천성 왜소증으로 키 102cm, 체중 32kg에 불과한 이금자 씨가 자신의 봉사 실천 미담을 코오롱 임직원들에게 전한 것인데요. 이 씨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종이컵을 수거해 모은 돈으로 9년째 장학금을 기부하며 ‘작은 거인’의 기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그가 모은 종이컵은 21.1톤, 약 633만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금자 씨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4월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시상하는 우정선행상에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저는 키 1m의 작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1년 동안 곳곳을 다니며 수거해 모은 종이컵은 5톤이나 됩니다. 버려진 종이컵이 장학금으로 쓰이는 것을 볼 때면 저처럼 작은 사람도 무언가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란 사실에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이날 강연은 여느 때와 다르게 조금 특별하게 진행됐습니다. 강연에 참석한 코오롱 임직원 200여 명이 작은 체구의 이 씨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의자를 치우고 바닥에 앉기를 자처한 것인데요. 어려운 처지에도 남을 ‘배려’하며 살아온 이 씨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은 ‘배려’로 화답한 것입니다.





이금자 씨는 버려진 종이컵 같던 자신이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종이컵을 줍기 시작하면서 사람대접을 받고, 이렇게 강단까지 서게 됐다며 강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는데요. 작은 자신을 생각해서 불편한 바닥에 앉아 얘기를 들어준 코오롱 임직원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참석했던 임직원들은 본사 로비에 설치된 '인벤트리(InvenTree : '재고'란 뜻의 영어 Inventory와 Christmas Tree의 합성어)'에서 이벤트에 참여하며 기부를 직접 실천했습니다. 코오롱그룹은 연말을 맞아 과천 본사,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평창자연휴게소 등에 폐자재와 재고 의류 등을 활용한 리사이클 트리 ‘인벤트리’를 설치했는데요. 임직원들은 트리의 해체 과정에 2,000원씩을 기부하고 장식으로 사용된 의류를 작은 선물로 받았습니다. 임직원들의 기부금은 내년 초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신학기 맞이 학용품 키트 ‘드림팩(Dream pack)’ 제작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어느새 2016년 한 해도 저물어갑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코오롱인들의 특별하고 훈훈한 송년 행사가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울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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