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人스타그램] 전자공시시스템의 기반을 만드는 남자

[코오롱 人스타그램] 전자공시시스템의 기반을 만드는 남자 편

코오롱베니트 MS사업팀 남보현 과장 인터뷰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코오롱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앞으로 코오롱 블로그지기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여러분에게 한분 한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여러분은 혹시 'DART'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과녁에 던지는 작은 화살을 떠올리신 분도 있으실텐데요.

바로 전자공시시스템(DART: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을 부르는 말입니다. 코오롱베니트가 1999년 금융감독원과 개발을 시작하여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로 상장법인들이 사업내용, 재무상황, 영업실적 등 회사 운영 전반의 내용을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투자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코오롱人'은 전자공시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기반을 만드는 남자, 코오롱베니트 남보현 과장입니다.

남보현 과장은 전자공시시스템 무장애 운영, 정보보안 강화 등 금융감독원 IT 서비스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유지보수나 개발 작업을 할 때 PC가 아닌 가상화서버에 정보를 저장해 데이터의 유출을 방지하는 ‘가상화시스템’과 사용자에 의한 정보 유출이나 부주의에 따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접근제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정보보안강화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Q.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저는 서버, 네트워크, 방화벽 등 인프라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안이 이슈인데, 접근 제어, 패스워드 관리, DB암호화, 가상화 등 보안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점을 금융감독원에서 높게 평가해 준 것 같습니다.

Q.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쉴 새 없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 신문에 바로 안내가 나갈 정도로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24시간 365일, 한 순간도 긴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과 시간에는 서비스를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야간 작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Q. 업무를 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시나요?

가장 좋은 것은 아무 문제가 없을 때입니다. 신규 장비나 새로운 솔루션 도입과 같은 큰 프로젝트부터 간단한 OS 패치 작업에 이르기까지 공시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매 순간 보람을 느낍니다. 사실 이 모든 작업은 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고객, 협력사와 같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더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영감을 주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아직도 현역에서 일을 하고 계신 아버지가 지금도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아버지에 비하면 한참 젊은 제가 오히려 더 많은 한계에 갇혀 살고 있더라고요. 아버지 덕분에 처음 일할 때의 열정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성공은 무엇인가요?

전자공시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순간이 제게는 작은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순간이 계속 이어져 고객이 계속 믿고 맡길 수 있고 만족한다면 그게 바로 저의 성공이 아닐까요.

Q. 인프라 업무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전문적인 분야라 잘 모른다고 겁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열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이 부족해도 현업에서 부딪혀가며 배우면 어디에서 보다 더 빨리 익힐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이 있다면 도전해 보길 바랍니다.

코오롱베니트가 16년간 꾸준하게 전자공시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기술력이 우수해서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보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업무에 열정을 가진 남보현 과장 같은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전자 공시시스템은 가장 투명한 정보를 여러분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입니다. 다음에 전자공시시스템을 이용하실 기회가 있다면 코오롱베니트와 남보현 과장이 함께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