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K] 과천 ‘지구사용 설명서展’, 광주 ‘뉴페이퍼展’ 등 5월 스페이스K 전시 모음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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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K 과천, 광주, 서울의 5월 전시회

친환경 디자인, 종이 예술, 컨셉 아티스트의 세계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space k)도 관람객들의 감성을 싱그럽게 할 새로운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이달 과천 스페이스K에서 진행되는 지구사용 설명서’, 광주 스페이스K뉴페이퍼’, 서울 스페이스K판타지 인 스프링소식을 하나씩 전해 드릴게요. ^^

 

 

 

 

업사이클링 디자인 전시회, 스페이스K 과천 지구사용 설명서

 

최근 그린 디자인은 쓰레기를 단순 재활용하는 소극적인 수준의 리사이클링(recycling)에서 디자인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스페이스K 과천에선 김은학, 김자형, RE;CODE, MAEZM, 이연숙, Fabrikr 이상 여섯 팀이 참여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디자인 전시회가 6 14일까지 열립니다.

 

 

 

 

김은학 작가는 사용자와의 소통을 모토로 쉽고 상호작용적인 리빙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2011년에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특별전에 초대됐고 2012 100% 디자인 런던에 참여하기도 했던 김자형 작가는 버려지는 것, 무가치를 재해석한 작품 세계를 펼칩니다. 시즌이 지나 소각되는 재고품들을 활용한 의류 제품으로 자원 낭비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는 코오롱의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도 전시 팀으로 함께하고요.

 

 

 

 

 

조은환 작가와 신태호 작가의 디자인 듀오 그룹 맺음(MAEZM)’은 폐가구에서 또 다른 잠재 가치를 끌어냅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맺음의 제품은 뉴욕근대미술관(MOMA)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이연숙 작가는 비닐 봉투와 같은 일회용품을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키고요. 김성조 작가와 김동규 작가의 2인조 디자인 공예 그룹 패브리커(Fabrikr)’는 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패브릭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일상의 오브제로 탄생시킵니다.

 

 

 

 

지구사용 설명서현대 소비사회의 무분별한 자원 낭비를 반성하고, 이름 그대로 지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지구사용 설명서에서 아름답고 합리적인 착한 디자인 업사이클링의 가능성을 만나보세요.

 

전시기간

2013.05.06-2013.06.14

전시장소

과천 스페이스K

전시시간

10:00~18:00(일요일 휴관)

전시문의

02-3677-3119

 

 

종이, 예술로 꽃피우다! 스페이스K 광주 뉴페이퍼(New Paper)

 

스페이스K 광주는 종이의 예술적 가능성을 탐험하는 기획전뉴페이퍼(Newpaper)’전을 진행 중입니다. 노상준, 신제헌, 신진식, 유현근, 윤주, 정세인, 조미영, 송영욱 이상 여덟 명의 작가들이 종이에 내재돼 있는 미적, 기호적, 감성적 가치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전달하는 전시회예요.

 

 

 

 

노상준 작가는 골판지 등을 활용해 낡은 것은 가차없이 폐기하고 새로운 것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개인의 소외감과 고립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종이 박스를 이용해 속이 텅 빈 형태로 권력자들의 흉상을 제작하는 신제헌 작가는 사회적으로 포장된 인물들의 허구성을 논하고요. 신진식 작가는 종이 박스에 대중가수와 범죄자들의 모습을 담아 현 사회의 상반되고 모순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유현근 작가 역시 종이 박스로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현대의 경박한 소비문화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윤주 작가는 종이와 칼을 이용해 드로잉을 하는페이퍼 컷 아웃(paper cut out)’ 기법을 통해 작품에 자신이 경험한 순간의 풍경을 담아냅니다. 정세인 작가는 레디메이드(ready-made)의 전략적 차용을 작업에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예술의 개념과 경계를 마음껏 넘나듭니다.

 

 

 

 

조미영 작가는 불안정하게 부유하는 섬과 도시 구조물을 통해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보여주고요. 송영욱 작가는 개인, 집단의 경험과 연관된 갖가지 대상들을 한지 주물로 재구성하는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종이가 시각 표현을 위한 단순한 도구에서 새로운 발상을 유도하는 적극적인 매체로 어떻게 대변신 했을지 궁금하시면 이달 스페이스K 광주에 들러보세요. ^^

 

전시기간

2013.05.02-2013.06.18

전시장소

광주 스페이스K

전시시간

10:00~18:00(월요일 휴관)

전시문의

062-370-5948

 

 

전면에 선 컨셉 아트, 스페이스K 서울 판타지 인 스프링(The Fantasy in Spring)

 

컨셉 아티스트(concept artist)는 게임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상 분야에서 감독이나 제작자가 상상하는 세계를 구체적인 시각적 결과물로 구현하는 예술가를 말합니다. 오늘날 문화 전반을 지배하는 디지털 매체 이미지를 창조하고 디자인하는 이들은 시각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전시키는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5 9일부터 6 15일까지 개최되는 스페이스K 서울의 판타지 인 스프링은 그 동안 문화 콘텐츠 제작의 후방에 머물러 있던 컨셉 아티스트를 집중 조명합니다.

 

 

Hunting season / digital print_102x60cm_2013

 

 

이번 판타지 인 스프링에는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찰스 리(Charles Lee), 림 허(Lim Hur), 이영운, 박성훈 이상 4명의 작가들이봄의 환상을 주제로 한 작품 20여 점이 전시됩니다. 먼저 <에일리언> <던전 시즈 3(Dungeon Siege 3)> 등의 게임 컨셉 디자이너로 활약한 찰스 리 작가는 봄이 주는 따뜻한 색감과 느낌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Final destination of girl's journey / digital print_84.81x34.19cm_2013

 

 

림 허 작가는 현재 액티비젼 블리자드에서 컨셉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게임 배경 디자인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촬영해둔 사진을 토대로 사막, 빙하, 계곡 등 5개의 풍경에 상상력을 가미하여 대자연이 자아내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작품에 옮겨왔습니다.

 

뱃살공주 / digital print_180x90cm_2013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영운 작가는 백설공주와 봄의 정령 등 다양한 소재를 빌어 봄에 대한 작가 개인의 단상을 펼쳐 보이고요. 박성훈 작가는 그가 손길을 거친 캐릭터를 봄의 옷을 입은 전사로 표현해 보여준다고 하네요.

 

전시기간

2013.05.09-2013.06.15

전시장소

서울 스페이스K

전시시간

10:00~18:00(일요일 휴관)

전시문의

02-3496-7595

 

5월에도 다양한 전시가 한 가득인 스페이스K! 스페이스K 과천, 광주, 서울에서 각각 업사이클링 디자인, 종이 예술, 컨셉 아트의 즐거움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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