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가족 사회봉사단] 우리는 베테랑 봉사 시스터즈

[코오롱가족 사회봉사단] 우리는 베테랑 시스터즈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 급식봉사를 책임지는 코오롱가족 사회봉사단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 지기입니다.


코오롱가족 사회봉사단원을 만나서 늘 듣는 말이 있습니다. 봉사는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몇 시간 동안 반찬을 만들고, 끝이 없는 설거지거리를 치우면서 몸은 고단하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를 듬뿍 받고 돌아가는 발걸음은 오히려 가볍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봉사의 즐거움을 200% 체험하고 있는 코오롱가족 사회봉사단을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만났습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인터뷰 현장을 여러분에게 소개할게요.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오는 날은 하루가 금방 갑니다. 아침 일찍 와서 음식 조리부터 배식, 설거지, 마무리까지 마치면 어느새 오후 3시가 훌쩍 넘습니다. 하루 250여명 분의 식사를 준비하고 정리하는 일은 많은 체력을 요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봉사단원들 누구 한 명 찡그린 얼굴이 없습니다. 뜨거운 불 앞에서 음식을 만들면서도 콧노래가 나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공진애 조장: 숫자만 보면 어마어마하지요? 그 어려운 걸 저희가 해내더라고요. 그게 개인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여럿이 힘을 합치기 때문입니다. 또 오랜 시간 해오니까 숙달이 되더라고요. 우리 봉사단원 모두가 이제 선수가 다 되었어요. 이제 식당 안에 뭐가 어디에 있는지 눈 감고도 알 정도입니다. 

김수정 단원: 저도 첫날 튀김을 100인분을 만들었거든요. 어찌나 힘들던지. 설거지거리도 정말 엄청난 양이더라고요. 그런데 하고 나면 또 괜찮아요. 오히려 집으로 돌아가서 하는 설거지거리는 몇 개 안 되니까 금방 해버려요.

박미양 단원: 언니들의 칭찬이 큰 힘이 됩니다. 저도 첫날 봉사를 하고는 관두려고 했어요. 집에서는 5인분의 음식만 만들면 되는데 여기서는 그 몇 배 되는 사람들의 음식을 만들어야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근데 그때마다 옆에서 언니들이 잘한다고 칭찬해주니까 힘이 났어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한 번 두 번 하다 보니까 어느새 몇 년이 훌쩍 지나 있더라고요. 이제는 제가 새로 온 봉사단원을 응원하고, 칭찬하고 있어요. 서로서로 힘내라고 이끌어주고, 응원 받으며 하니까 더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이제는 친한 친구, 친자매처럼 지낸다는 봉사단원들. 서로의 호칭도 언니, 동생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코오롱이라는 기업으로 이어진 인연이지만, 누군가의 부인이 아니라 함께 봉사하는 친구로 서로를 대하다 보니 훨씬 끈끈하고 각별한 정이 생겼답니다. 


윤영란 총무: 기업 봉사단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남편의 직급에 따라 상하관계가 나눠지더라고요. 근데 봉사를 하면서 직급은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다같이 언니 동생으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고민을 들어주면서 더 친해지니까 이제는 친한 친구들보다 가깝게 느껴집니다. 

김연정 단원: 저는 봉사를 시작한 지 3년 차라 아직 막내거든요. 봉사하면서 서툴거나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니들이 선배처럼 자상하게 알려주고, 도와주세요.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봉사하니까, 그러다 보니 다른 단원들 생각에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봉사를 빠지기가 어려워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얼마나 아끼는지 마음으로 느낍니다. 


가까이에서 코오롱가족 사회봉사단을 지켜본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 김미애 담당자도 그녀들의 돈독한 관계를 인정한다고 합니다. 같은 색 봉사단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는 얼굴로 들어서는 봉사단원들의 모습에 식당 분위기가 바뀐다고 말입니다. 





봉사단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나 역시 무언가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처럼 그녀들은 봉사에 큰 보람을 느끼며, 주변 사람들에게 봉사의 기쁨까지 전염시키고 있었습니다.

전도심 단원: 종종 봉사를 할 때 아이와 함께 왔어요. 아이가 봉사의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요. 그렇기는 해도 저는 봉사가 좋아서 기꺼이 하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제가 정말 급한 상황이 생겨 봉사에 참여할 수 없게 된 거예요. 그랬더니 아이가 나서서 저를 대신해 가겠다고 말해주더라고요.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공진애 조장: 겉으로 보기에는 웃고 떠들며 일하는 것 같지만 주방은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에요. 칼을 다루고, 불을 사용해야 하지요. 잘못하면 부상을 입을 수도 있어요. 또 장애인분들이 드시는 음식이니까 위생을 비롯해, 재료 식감 등을 고려해서 세심하게 배려하지 않으면 안 돼요. 여러가지를 생각하며 봉사를 하다 보면, 봉사가 어렵지만 보람 있는 일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어디에서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자기 만족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마음을 여유롭게 해줍니다. 




김미애 담당자는 코오롱가족 사회봉사단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남을 돕는 것에 대한 열린 자세와 열린 마음을 꼽았습니다. 2007년 2월부터 꾸준히 봉사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봉사단원 한명 한명의 봉사에 대한 열정과 서로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요. 누군가를 돕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는 그녀들의 마음이 정말이지 친자매처럼 꼭 닮았습니다. 앞으로도 봉사단 아니, 봉사 시스터즈의 멋진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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