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태그] 해시태그로 알아보는 S/S 스니커즈 트렌드

2018.03.28
공유하기

어글리 슈즈부터 삭스 슈즈까지! 이번 시즌 당신이 알아야 할 스니커즈

해시태그로 알아보는 S/S 스니커즈 트렌드



스니커즈는 패션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최근 스니커즈 마켓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운동을 목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편하고 재미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이 브랜드들 사이에서는 어글리 슈즈(못생긴 신발)나 착용감이 편안한 삭스 슈즈(양말 형태의 니트 신발)를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신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디자인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럼 2018년 S/S 스니커즈 트렌드를 해시태그를 살펴볼까요?


 #어글리슈즈 #코사지슬립온 #패치스니커즈 #삭스슈즈 #슈콤마보니 #슈퍼콤마비 



어글리 슈즈 (Ugly Shoes)는 일명 못생긴 신발로 두툼한 밑창과 울퉁불퉁하고 투박한 스타일의 신발입니다. 편안한 착용감과 키높이 효과까지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트렌드는 보통 1년 이상의 주기를 가지고 유행을 선도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기간이 길어지면 문화로 형성됩니다. 현재 하이 패션 브랜드에서는 발렌시아가를 시작으로 슈콤마보니, 헤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가 뎀나 즈바살리아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며 지난 2017 F/W를 시작으로 어글리 슈즈는 트렌드가 되었는데요. 고유의 투박한 멋스러움으로 레트로 트렌드와 어우러진 화보 속 슈퍼콤마비의 어글리 슈즈는 캐주얼한 데일리 스타일부터 매니쉬한 스타일에도 믹스 매치하기 좋습니다.

 Universe sneakers(grey) 보러가기  


다양한 절개 라인과 컬러 믹스로 웨어러블 한 연출이 가능하고, 빠른 냄새 제거, 향균 소취 효과가 우수한 데오 케어(DEO-CARE) 소재와 습도 조절 능력과 발 냄새를 억제해주는 오소라이트(Ortholite) 소재로 쾌적함을 유지해줍니다.



어떤 스타일에도 부담 없이 매치할 수 있는 슬립온 스니커즈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새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재와 마감으로 여성스러움은 물론 편안한 착화감까지 겸비하고 있는데요. 디테일에서 참신한 매력을 연출해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단정한 올 블랙의 매니쉬룩에 포인트로 코사지 슬립온으로 스타일링하면 포인트 아이템으로 적합합니다. 이때 비슷한 디테일의 의상을 매치해 톤 앤 매너를 맞춰준다면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패션지수를 높여줍니다.


 Flowerbomb slip-on(black) 보러가기  


볼드 한 매쉬 플라워 코사지가 포인트인 슬립온입니다. 입구 양 옆에 고무 소재인 엘라스틱 밴드로 편안함을 주었으며, 뒤꿈치의 로고 패치로 슈콤마보니만의 브랜드 감각을 연출했습니다.



주로 의상에서 사용하던 패치가 스니커즈에도 눈에 띄게 쓰이고 있습니다. 2018년 S/S에서는 자수 패치가 아닌 입체감 있는 패치를 사용하고 동물과 식물 등 자연에서 얻은 모티브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니크한 룩부터 드레시한 룩까지 포인트 스타일링에 추천하는 아이템입니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화보를 보면, 이번 시즌에도 강세를 보이는 오버핏 셔츠와 재미있는 디자인들을 믹스 매치한 스니커즈가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Minimarch sneakers(green) 보러가기 


신발 옆에 플라워 패치가 포인트인 플라워 스니커즈입니다. 부드러운 터치감의 가죽 소재를 사용하고 발등의 웨빙 스트랩으로 둘레 조절이 가능합니다. 컬러와 디자인에서 단독으로 포인트 주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니트 기술을 핵심으로 디자인과 기술 연구를 주력하면서 삭스 슈즈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신축성은 물론 착화감까지 우수한 아이템들이 단연 돋보입니다. 



모델 강승현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발목 라인 디테일이 포인트인 삭스 슈즈입니다. 런닝화를 제외하면 주로 앵클 라인으로 데님부터 넉넉한 스타일의 배기팬츠까지 스타일링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라인의 컬러 맞춤도 재미있는 스타일링 팁이 되겠죠.




 [HYONI&SCB] CRUSH(black) 보러가기 


믹스 골지 조직을 적용하여 캐주얼한 무드를 살린 삭스 슈즈입니다. 부드러운 터치감의 소재와 소가죽을 믹스하여 포인트를 준 아이템입니다. 발등의 웨빙 스트랩으로 둘레 조절이 가능하고 후면의 로고 실리콘 디테일을 살린 제품입니다.


여러분에게 어울리는 스니커즈는 무엇인가요? 매년 새롭게 등장하는 신조어들과 트렌드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뜻한 봄날, 여러분에게 잘 맞는 스니커즈와 함께 꽃길 한번 거닐어 보시길 바랍니다.



SJUN (이승준)

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스튜디오 로우에서 아트클래스와 디자이너로 활동중이다.

학교 및 롯데 문화센터 디자인 출강과 함께 코오롱그룹 블로그에서는 해시태그로 알아보는 패션 [스타일 태그] 칼럼을 연재한다.


본 칼럼의 내용은 코오롱 그룹의 공식적인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맨 위로